[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배종옥./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배종옥이 마음공부를 통해 조울증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배종옥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MBN ‘우아한 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슬럼프를 겪은 적은 없냐는 질문에 배종옥은 “40대 초반에 힘든 시기가 있었다. 배우를 오래 하다보면 절정으로부터 떨어지는 순간이 온다. 그때 조울증이 왔었다”고 고백했다.배종옥은 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길벗이라는 모임에 들어가 마음공부를 했다. 그는 “수련을 통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고, 나를 사랑하게 됐다. 그 후부터 나에게 문제들이 오면 그거에 함몰되지 않고 직시하면서 갈수 있었다. 나는 이런 마음의 공부가 배우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외부에 평가로 인해 나를 평가당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막상 그 사람들은 생각지도 않은데 말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배종옥은 2017년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당시 신인 시절 연기력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다. 그는 “지난 일이고 지금은 아니니까 말할 수 있었다”며 “후배들도 느꼈으면 좋겠다. 힘든 일이 생겨도 세상이 끝난 것 같아 할 필요가 없다. 실수를 통해 성공으로 나아간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그러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논란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통해 변화하고 노력해서 극복했을 때 의미가 있는 거다. 그런 게 아니면 삶이 뭐가 재미있겠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종영한 MBN ‘우아한 가’에서 배종옥은 MC그룹 오너리스트 전담팀 TOP의 팀장 한제국 상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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