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TV텐 영상취재팀 이새 기자]

고전작품 ‘오만과 편견’이 2인극으로 재탄생했다.

영국 유명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 소설을 각색한 연극 ‘오만과 편견’이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영국 초연 당시에도 “원작보다 더 재미있다”는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은 국내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극에 주목할 점은 두 명의 배우가 21명의 캐릭터를 모두 소화한다는 점이다. A1 역의 배우는 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과 그의 엄마 미세스 베넷, 빙리 등 총 10개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A2 역의 배우는 주인공 다아시, 베넷 가문의 첫째 딸 제인 베넷 등 총 11개의 캐릭터를 연기한다.이 캐릭터들을 소화할 배우들은 수많은 연극, 뮤지컬 무대는 물론 TV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들이다. A1 역에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약할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종영한 KBS2 ‘저스티스’에서 눈에 띄는 연기력을 보여줬던 김지현과 무대 위에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운선이 캐스팅됐다.

A2 역에는 오랜 시간 동안 연극과 뮤지컬 작품의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TV와 스크린을 통해서도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이동하가 캐스팅됐고, 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윤나무, 수많은 연극 작품을 통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형훈의 조합으로 완벽한 캐스팅을 이뤄냈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인해 쉼없이 바뀌는 캐릭터 변화 속에서도 관객들은 헷갈리지 않고 극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

연출 역시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연출 애비게일 앤더슨과 박소영 연출의 협업으로 색다른 매력을 창조해냈다.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축소되어 표현된 깔끔한 무대와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살린 연출은 극의 매력을 더욱 살려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완벽한 연출과 배우들의 조합으로 연극 ‘오만과 편견’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TV텐 영상취재팀 이새 기자 tenpla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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