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이동욱./ 사진제공-OCN

배우 임시완과 이동욱이 지난 4주간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이끌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임시완과 이동욱은 지난 4주간 타인이 만든 지옥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는 윤종우와 치과 의사와 살인마라는 두 얼굴을 가진 서문조로 변신, 몰입도 높은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방영 전 “첫 OCN 장르물에 도전하는 두 배우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했던 제작진의 자신감을 증명한 대목이었다.임시완은 취업을 위해 상경해 지옥을 연상시키는 음산한 고시원에 입실한 윤종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얇은 벽 너머 이웃의 기척이 느껴질 만큼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낡은 고시원, 살인마라는 정체를 숨긴 타인들 사이에 홀로 선 종우가 느끼는 불편과 불안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또한 고시원 밖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타인들 때문에 짜증과 분노, 체념 등 다양한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는 종우를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려움에 떨며 고시원에 들어서는 종우의 시선과 발걸음을 따라 지옥을 경험했고, “임시완이 아닌 윤종우는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라며 극찬했다.

친절하고 유능한 치과의사 서문조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던 이동욱은 그간의 작품들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2화 엔딩에서 살인마인 진짜 정체가 공개되면서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고, 매회 파격적인 전개를 이어가는 ‘타인은 지옥이다’의 스토리라인에 긴장감을 더하는 주역으로 활약을 펼친 것. 낯선 이에 대한 경계심으로 똘똘 뭉친 종우가 첫 만남에선 ‘고시원에서 제일 정상인 것 같다’라고 평했다. 그만큼 완연한 보통 사람의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고시원의 타인들 중 가장 잔혹한 본성을 가진 살인마의 섬뜩한 얼굴을 보이기 시작, 선한 모습과 악한 모습을 넘나들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동욱에게 안방극장이 열광하는 이유다.

이처럼 임시완과 이동욱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빈틈없이 연기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옥의 한가운데에서 마주한 이들이 남은 두 번의 이야기에서 어떤 결말을 쓰게 될지 주목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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