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엑스원의 강민희(왼쪽), 송형준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엑스원의 강민희. 송형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Mnet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엑스원 멤버들이 속한 기획사 사무실 여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엑스원 멤버 중 강민희, 송형준이 소속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프로그램 순위조작 의혹 관련해서 CJ ENM을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협력사들도 일괄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의 협조 요청에 대하여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외에도 엑스원의 차준호가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 엑스원의 남도현, 이한결이 소속된 MBK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렸다.

‘프듀X’와 관련된 투표 조작 논란은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의 최종 멤버를 뽑는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불거졌다. 시청자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됐던 것. 더욱이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구체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은 더욱 거세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월 31일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서울 상암동 CJ ENM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팬들로 이뤄진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로그램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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