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1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가수 장우혁이 이같이 말했다. 장우혁은 오는 4일 각 음악 사이트에 새 싱글 음반 ‘위캔드(WEEKAND)’를 발표한다. 지난달 3일 내놓은 디지털 싱글 ‘스테이(STAY)’가 청량한 분위기였다면, 이번 신곡은 힙합 장르로 장우혁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곡이다. 음반 발매에 앞서 공개한 안무가 담긴 짧은 예고 영상만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장우혁은 2011년 네 번째 미니음반 ‘백 투더 메모리즈(Back To The Memories)’ 이후 8년 만에 ‘스테이’를 발표하며 활발한 가수 활동을 예고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위캔드’로 돌아와 공백기 동안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사실 2011년 5월 발표한 음반 ‘아이엠 더 퓨쳐(I Am The Future)’의 타이틀곡 ‘시간이 멈춘 날’ 이후 그걸 뛰어 넘는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어요. 그 생각에 음반을 만들고 접기를 반복했고, 지쳤죠. 지난해 H.O.T. 콘서트를 열면서 팬들이 많이 사랑해주셨고, 본업인 가수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선 새 음반을 내자고 마음 먹었죠.”
장우혁은 지난해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해 H.O.T.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17년 만에 뭉친 이들은 지난해 10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에 이어 지난 9월 20~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또 한번 뭉쳤다. H.O.T.의 재결합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했고, ‘본업’인 가수 활동을 할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장우혁이라고 하면 춤을 기대하는 시선이 있고, ‘시간이 멈춘 날’의 퍼포먼스를 뛰어넘는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어요. 1년 반에 걸쳐 만든 작품이어서 애정과 노력이 남달랐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니까 그런 생각들이 의미가 없더군요. 가볍게, 욕심부리지 말고 무엇보다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내려놓을 수 있었던 모두 팬들 덕분이에요.”
장우혁은 지난달 30일 아리랑TV 음악 프로그램의 사전 녹화를 마쳤고,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의 녹화도 했다. 그는 왕성한 활동에 대해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며 “팬들이 내게 준 사랑을 위한 것이라고 접근하니까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와 ‘위캔드’는 받은 여러 곡 중 제 마음에 든 노래로 선택한 거예요. 제 마음을 움직인 거죠. ‘위캔드’의 퍼포먼스는 전과는 다른 장르예요. 재킷부터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의상은 모두 제 옷입니다. 뮤직비디오도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나와 감독 둘이서 미국에 가서 찍었죠. 자유롭게 했다는 게 콘셉트예요.”
장우혁은 약 2주 동안 ‘위캔드’로 음악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단독 콘서트를 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가수 장우혁. / 제공=WH CREATIVE
“오랜만에 나오니까 거창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는데, 팬들의 사랑 덕분에 벗어날 수 있었어요. 강박을 내려놓고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죠.”1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가수 장우혁이 이같이 말했다. 장우혁은 오는 4일 각 음악 사이트에 새 싱글 음반 ‘위캔드(WEEKAND)’를 발표한다. 지난달 3일 내놓은 디지털 싱글 ‘스테이(STAY)’가 청량한 분위기였다면, 이번 신곡은 힙합 장르로 장우혁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곡이다. 음반 발매에 앞서 공개한 안무가 담긴 짧은 예고 영상만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장우혁은 2011년 네 번째 미니음반 ‘백 투더 메모리즈(Back To The Memories)’ 이후 8년 만에 ‘스테이’를 발표하며 활발한 가수 활동을 예고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위캔드’로 돌아와 공백기 동안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사실 2011년 5월 발표한 음반 ‘아이엠 더 퓨쳐(I Am The Future)’의 타이틀곡 ‘시간이 멈춘 날’ 이후 그걸 뛰어 넘는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어요. 그 생각에 음반을 만들고 접기를 반복했고, 지쳤죠. 지난해 H.O.T. 콘서트를 열면서 팬들이 많이 사랑해주셨고, 본업인 가수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선 새 음반을 내자고 마음 먹었죠.”
장우혁은 지난해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해 H.O.T.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17년 만에 뭉친 이들은 지난해 10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에 이어 지난 9월 20~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또 한번 뭉쳤다. H.O.T.의 재결합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했고, ‘본업’인 가수 활동을 할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장우혁이라고 하면 춤을 기대하는 시선이 있고, ‘시간이 멈춘 날’의 퍼포먼스를 뛰어넘는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어요. 1년 반에 걸쳐 만든 작품이어서 애정과 노력이 남달랐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니까 그런 생각들이 의미가 없더군요. 가볍게, 욕심부리지 말고 무엇보다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내려놓을 수 있었던 모두 팬들 덕분이에요.”
장우혁은 지난달 30일 아리랑TV 음악 프로그램의 사전 녹화를 마쳤고,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의 녹화도 했다. 그는 왕성한 활동에 대해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며 “팬들이 내게 준 사랑을 위한 것이라고 접근하니까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와 ‘위캔드’는 받은 여러 곡 중 제 마음에 든 노래로 선택한 거예요. 제 마음을 움직인 거죠. ‘위캔드’의 퍼포먼스는 전과는 다른 장르예요. 재킷부터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의상은 모두 제 옷입니다. 뮤직비디오도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나와 감독 둘이서 미국에 가서 찍었죠. 자유롭게 했다는 게 콘셉트예요.”
장우혁은 약 2주 동안 ‘위캔드’로 음악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단독 콘서트를 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