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책을 듣다’ 낭송자 라인업./사진제공=MBC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 신설된 MBC 라디오의 책 낭독 프로그램 ‘책을 듣다’가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된다.

MBC 라디오 ‘책을 듣다’는 낭독을 통해 30분간 한 권의 책을 접하는 프로그램. MBC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협력하여 ‘책 읽는 문화’ ‘책 듣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연간기획이다.배철수, 산들, 정승환, 옥상달빛, 김이나, 정지영 등 MBC 라디오 진행자들은 물론 이연희, 이엘, 정은채, 전석호, 황보라, 박은혜, 박혜진, 옹성우, 설현, 웬디, 정세운, 장재인, 폴킴 등 책을 사랑하는 많은 스타들이 낭독자로 참여해 공익적 취지의 프로젝트에 힘을 싣는다.

‘책을 듣다’에서는 올 가을부터 내년 가을까지 1년 동안 100여 권의 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19세기의 대문호 톨스토이부터 구독자의 이메일로 수필을 발송해 온 젊은 작가 이슬아까지 폭넓은 작가의 다양한 책들을 낭독한다.

DJ 배철수의 깊고 힘 있는 목소리로 듣는 ‘노인과 바다’와 배우 이엘이 읽는 박완서 작가의 ‘그 남자네 집’, 옹성우의 목소리로 듣는 박준 시인의 산문집, 설현이 읽는 인디언 소년의 이야기는 올 가을 MBC 라디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오는 10월 5일 처음 방송되는 ‘책을 듣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5분 MBC 표준FM을 통해 청취자를 찾아간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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