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우아한 가’ 오승은./사진제공=MBN

MBN ‘우아한 가‘에서 오승은이 분노와 오열을 오가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했다.

이번 주 방송된 ‘우아한 가’에서 MC그룹 TOP팀은 최나리(오승은 분)에게 아들 모서진(전진서 분)의 지분 포기 각서에 서명하기를 제안했다. 그러나 이미 모석희(임수향 분)의 도움을 받은 그는 쉽게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TOP팀의 수장인 한제국(배종옥 분)이 직접 나섰다.한제국은 그가 미국 FDA에서도 승인되지 않은 불법 안티에이징 수혈 시술을 받은 사실과 미성년자인 아들 모서진까지 끌어들인 것을 빌미로 협박했다. 최나리는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그렇게 해. 나 물 먹이려면 서진이 아버지가 누군지 밝혀야 할 텐데”라며 도리어 한제국을 자극시켰다.

결국 배우 최나리의 불법 안티에이징 시술과 혼외자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전국에 특종으로 보도됐고, 그는 곧바로 한제국을 찾아가 “한상무, 네가 날 이렇게 엿 먹이니?”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유전자 결과까지 쉽게 조작 가능한 한제국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 그는 무릎까지 꿇고 애절한 눈빛으로 오열하며 “한상무님, 제발 나 좀 살려줘”라고 싹싹 빌었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하는 한제국을 보고는 치솟는 분노를 터트렸다.

8회 엔딩 장면에서는 파격적인 롱드레스를 입은 임수향과 오승은이 MC가문의 식사 자리에 등장했다. 이에 오승은이 현재 MC그룹의 사모인 하영서(문희경 분)를 내쫓을 계획인건지, 모석희와 손을 잡게 된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아한 가(家)’는 MBN-드라맥스를 통해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영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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