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 CHOSUN ‘뽕 따러 가세’ 캡처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에서 송가인과 붐이 흥으로 서해 바다까지 접수하며 전국 방방곡곡 ‘흥 힐링’을 퍼트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뽕 따러 가세’ 10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3%를 기록해 종편, 지상파 종합 목요 예능 전체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뽕남매는 서해 바다부터 수영장까지 육지를 넘어 물속까지 흥으로 대동단결시켰다. 또한 송가인은 2배속 ‘한많은 대동강’에 도전해 트로트 아이돌다운 면모를 뽐냈다.송가인과 붐은 5번째 뽕밭인 인천광역시 연안부두에 도착해 아름다운 바다 배경에 심취했다. 송가인은 ‘연안 부두’를 부르며 흥 시동을 켰고, 붐은 가사와 딱 떨어지게 갈매기들과 합동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시작했다. 뽕남매는 “흥도 식후경”이라며 간장게장부터 꽃게찜까지 푸짐한 음식을 즐겼다. 이후 신선하고 맛있는 서해안 먹거리를 지켜주는, 첫 번째 사연자인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해양경찰 사연을 소개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사연자가 있는 곳으로 단숨에 달려갔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인천에서는 가장 큰 3008함 앞, 열렬한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사연자와 함께 함선에 올랐다. 뽕남매가 왔다는 소식에 헬기 갑판에 함선 직원들이 집결했고 뽕남매는 즉석에서 해양 경찰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았다. 송가인은 여정이 긴 출동에 투입돼 걱정하는 경찰의 부모님께는 ‘난 괜찮아’, 올 12월 퇴직을 앞둔 해양 구조 대장님에게는 ‘땡벌’을 부르며 흥 돛을 올렸다. 그 뒤 뽕남매는 평소 사연자가 가장 오랜 시간 근무하는 공간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장기간 바다에 나갈 때마다 걱정하며 기다릴 아내만 생각하면 미안함에 울컥한다는 사연자의 신청곡 ‘님은 먼곳에’를 열창하며 가족들과의 시간을 포기한 채 서해 바다를 지켜주는 해양 경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을 가르치고 있는 사연자를 찾아갔다. 사연자는 간의 석회화가 진행돼 마지막 수업을 하게 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었다. 한창 아쿠아로빅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수영장에 양말을 벗어 던지고 뽕남매가 습격하자 100여 명의 학생은 박수로 환영했다. 뽕남매는 사연자 옆으로 가 함께 아쿠아로빅을 하며 흥삘을 토해냈다. 송가인은 사연자가 수업 때마다 엔딩곡으로 선택하는 ‘한많은 대동강’을 2배속으로 부르는 데 성공했다. 이어 ‘자기야’까지 열창했다. 이때 100여 명의 학생이 아쿠아로빅을 선보이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사연자가 그만둔다는 소식을 몰랐던 학생들은 마지막 수업이라는 말에 서운해했고 사연자의 신청곡 ‘나를 외치다’를 부르는 송가인의 가창에 맞춰 두 손을 좌우로 흔들며 사연자가 빨리 건강이 회복돼 돌아오기를 기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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