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27일 이지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정근의 손을 잡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빠, 남편, 가장이라는 이름이 그의 삶을 짓누르지 않기를 바랐다”며 “부러진 팔을 들고 홀로 택시 타고 입원 수속을 하러 간 그의 얼굴을 이틀 만에 봤는데 수술실에 들어가면서도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아플텐데. 힘들텐데. 어쩌면 무서울텐데. 그럼에도 내 앞에서 애써 웃는 모습을 보니 그 이름들의 무게가 상당하구나 싶다”며 “어쩌면 그도 우리 도윤이처럼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엉엉 울고싶은 순간들이 있을텐데. 그런데 내가 속상할까봐 저렇게 웃고있네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김정근은 지난 26일 아내인 이지애와 딸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다 의자에서 추락해 큰 부상을 당했다. 이지애-김정근 부부는 2010년 결혼했다. 2017년에 첫째 딸, 지난달에 둘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김정근-이지애 아나운서 가족./ 사진=인스타그램
이지애 아나운서가 심각한 부상을 당해 수술하게 된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27일 이지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정근의 손을 잡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빠, 남편, 가장이라는 이름이 그의 삶을 짓누르지 않기를 바랐다”며 “부러진 팔을 들고 홀로 택시 타고 입원 수속을 하러 간 그의 얼굴을 이틀 만에 봤는데 수술실에 들어가면서도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아플텐데. 힘들텐데. 어쩌면 무서울텐데. 그럼에도 내 앞에서 애써 웃는 모습을 보니 그 이름들의 무게가 상당하구나 싶다”며 “어쩌면 그도 우리 도윤이처럼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엉엉 울고싶은 순간들이 있을텐데. 그런데 내가 속상할까봐 저렇게 웃고있네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지애 아나운서./ 사진=인스타그램
이지애는 “대한민국 아빠들 아프지 말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아프면 참지 말아요”라고 덧붙였다.김정근은 지난 26일 아내인 이지애와 딸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다 의자에서 추락해 큰 부상을 당했다. 이지애-김정근 부부는 2010년 결혼했다. 2017년에 첫째 딸, 지난달에 둘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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