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구혜선(왼쪽), 안재현 /사진=tvN ‘신혼일기’

구혜선·안재현 부부가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tvN 예능 ‘신혼일기’의 김대주 작가의 과거 인터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혼일기’는 1년 연애 끝에 부부가 된 구혜선과 안재현의 실제 신혼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다.당시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주 작가는 “안재현이 ‘신서유기’를 통해서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실제로 보니까 많이 달랐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 그렇게 달콤하고 뭐든지 다해줄 것 같았지만 안재현도 우리와 똑같은 남편이었다. 구혜선이 정말로 고생을 했겠더라. 애처가에 로맨티스트처럼 보이지만 그도 보통 남편들과 똑같은 실수를 똑같이 한다. 눈치도 없고 해서는 안 되는 말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답답했다. ‘니가 여기서 싸움을 키우고 있구나, 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남편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 작가는 “편집 영상을 작가와 PD가 모두 모여서 보는데 결혼 안한 젊은 사람들은 이 영상을 보고나서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고, 결혼한 사람들은 ‘저게 현실’이라고 이야길했다”고 전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는 지난 18일 구혜선의 폭로로 시작됐다. 침묵을 지켰던 안재현이 21일 입장을 밝혔고 이후 구혜선이 반박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심해지고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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