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편 예고./ 사진=SBS

고(故) 김성재 모친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모친은 “듀스 김성재의 엄마 육미승”이라며 “저는 진실을 원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 관한 국민청원이 진행 중입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여러분 ( 국민 청원에) 적극 동참해주십시오. 함께 해준 팬들과 지지해준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김성욱도 “주위의 많은 분들이 섭섭해 하고 아쉬워하고, 분노해주셔서 저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고 훈훈합니다.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만으로 매우 든든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제 목숨 붙어 있는 한 더디게 한걸음씩이라도 전진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는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은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방송을 예고했으나, A씨가 채권자의 명예 등 인격권을 이유로 해당 방송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서울남부지법은 이를 받아들였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김성재 사망 미스터리’ 편을 방송해 달라는 청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14일 오후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청원에 동참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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