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하 ‘힘내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과 이계벽 감독이 참석했다.
이어 이 감독은 “차승원 배우와 코미디 영화를 찍는 게 꿈이었다”며 “촬영하면서 많이 의지했다.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좋은 배우의 모습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2000년대 초반 많은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다. ‘신라의 달밤’ ‘귀신이 산다’ ‘이장의 군수’ 등 차승원이 동원한 코미디 영화 관객 수만 1400만 명이 넘는다. ‘원조 코미디 배우’ 라는 수식어에 대해 차승원은 “그런 말을 들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더 웃겨드리겠다”고 자신했다.영화 속 차승원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에 늘어진 러닝셔츠, 후즐근한 바지를 입고 나온다. 이에 차승원은 “옛날에는 헤어스타일과 의상에 관여를 많이 했다”면서 “이제는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맡긴다. 그래야 창의적인 게 나오더라”라고 했다. 그는 “실제로 파마를 한 게 아니라 매번 얇은 롤로 만 거라 머리가 녹는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감독은 “어떤 옷을 입혀도, 어떤 머리 스타일을 해도 워낙 비주얼이 뛰어나 후줄근해 보이지 않았다. 제일 안 멋있어 보이는 머리스타일과 옷을 선택했는데도 평범해보여서 아쉽다”고 했다. 김혜옥도 “잘생긴 사람은 뭘 입어도 잘생겼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과의 연기 호흡도 자랑했다. 엄채영은 “첫 촬영 날부터 차승원 아빠가 애드리브를 쳤다. 당황스러웠지만 나도 애드리브를 쳐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받아쳤다. 감독님이 너무 좋다고 했다”며 웃었다.
차승원은 엄채영에 대해 “꾸미지 않은 뭔가가 있다. 이 역할에 싱크로율이 아주 좋았다. 역할상 머리를 깎고 나왔어야 했는데 쉽지 않은 선택인데도 불만 없이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며 칭찬했다.
박해준은 “실제 성격은 허당”이라며 “최대한 평소 모습을 고스란히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감독은 “코미디 연기만 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웃기다”고 했고, 차승원도 “밝고 건강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혜빈은 “박해준 씨와는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해준 씨가 처음에는 낯을 가려서 어색했는데 마지막에는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고 자랑했다.
차승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혜옥은 “차승원은 너무 재밌고 멋있는 배우”라며 “연기를 하는데 수없이 혀를 차며 감동했다. 박수 쳐주고 싶을 정도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보게 됐는데 실제로 보니 훨씬 더 깊이 있고, 오랜 시간 다져진 그만의 분위기가 있다”며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추석에 가족들과 보기 좋은 영화라고 자신한다. 기존의 비슷한 소재 영화보다 훨씬 웃기고 재밌을 거다. 직접 보시면 더 큰 차별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옥은 “작년 무더위 속에서 훈훈한 분위로 촬영했다.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엄채영은 “나와 차승원 아빠의 핏줄케미와 좌충우돌 코미디를 기대해 달라”고 했고 차승원은 “내가 돌아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배우 차승원(왼쪽부터), 엄채영, 김혜옥, 전혜빈, 박해준, 이계벽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서예진 기자 yejin@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럭키’의 이계벽 감독이 3년 만에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돌아온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차승원 분)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담은 작품. ‘럭키’를 통해 배우 유해진의 역량을 입증시킨 이 감독이 이번에는 ‘웃음 보증 수표’ 차승원과 흥행 바통터치를 예고한다.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하 ‘힘내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과 이계벽 감독이 참석했다.
이계벽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서예진 기자 yejin@
이 감독은 ‘힘내리’를 “괴팍하지만 순수한 철수가 갑자기 나타난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재밌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럭키’보다 더 따뜻하고 재밌는 코미디”라고 자신했다.이어 이 감독은 “차승원 배우와 코미디 영화를 찍는 게 꿈이었다”며 “촬영하면서 많이 의지했다.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좋은 배우의 모습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배우 차승원이 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서예진 기자 yejin@
차승원은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순수한 반전 매력을 가진 철수 역을 맡았다. 그는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 영화로 돌아왔다. 차승원은 “좋아하는 장르인데 한동안 안했다”며 “코미디는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다. 오랜만에 하는 코미디물인데 따뜻하고 재밌는 영화로 찾아뵙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차승원은 2000년대 초반 많은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다. ‘신라의 달밤’ ‘귀신이 산다’ ‘이장의 군수’ 등 차승원이 동원한 코미디 영화 관객 수만 1400만 명이 넘는다. ‘원조 코미디 배우’ 라는 수식어에 대해 차승원은 “그런 말을 들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더 웃겨드리겠다”고 자신했다.영화 속 차승원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에 늘어진 러닝셔츠, 후즐근한 바지를 입고 나온다. 이에 차승원은 “옛날에는 헤어스타일과 의상에 관여를 많이 했다”면서 “이제는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맡긴다. 그래야 창의적인 게 나오더라”라고 했다. 그는 “실제로 파마를 한 게 아니라 매번 얇은 롤로 만 거라 머리가 녹는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감독은 “어떤 옷을 입혀도, 어떤 머리 스타일을 해도 워낙 비주얼이 뛰어나 후줄근해 보이지 않았다. 제일 안 멋있어 보이는 머리스타일과 옷을 선택했는데도 평범해보여서 아쉽다”고 했다. 김혜옥도 “잘생긴 사람은 뭘 입어도 잘생겼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역배우 엄채영이 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서예진 기자 yejin@
엄채영은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철수의 딸 샛별을 연기한다. 엄채영은 차승원의 첫인상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시크할 줄 알았는데 재밌고 다정했다. 촬영이 다 끝났을 때는 헤어지기 싫어 펑펑 울었다. 내가 우니까 차승원 아빠가 간식을 사주며 울지 말라고 다독여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차승원과의 연기 호흡도 자랑했다. 엄채영은 “첫 촬영 날부터 차승원 아빠가 애드리브를 쳤다. 당황스러웠지만 나도 애드리브를 쳐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받아쳤다. 감독님이 너무 좋다고 했다”며 웃었다.
차승원은 엄채영에 대해 “꾸미지 않은 뭔가가 있다. 이 역할에 싱크로율이 아주 좋았다. 역할상 머리를 깎고 나왔어야 했는데 쉽지 않은 선택인데도 불만 없이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며 칭찬했다.
배우 박해준이 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서예진 기자 yejin@
박해준은 자나 깨나 형 걱정뿐인 철수 동생 영수로 분한다. 그는 “코미디 영화는 처음”이라며 “굉장히 하고 싶었던 장르였다. 지금까지 워낙 무서운 역할만 해서 이미지가 안 좋다.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박해준은 “실제 성격은 허당”이라며 “최대한 평소 모습을 고스란히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감독은 “코미디 연기만 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웃기다”고 했고, 차승원도 “밝고 건강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배우 전혜빈이 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서예진 기자 yejin@
전혜빈은 철딱서니 없는 영수를 꽉 잡고 사는 아내 은희 역을 맡았다. 전혜빈은 ‘럭키’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힘내리’에서는 ‘럭키’의 명대사 “너무 무서워요”가 다시 등장한다. 이에 전혜빈은 “감독님의 페르소나라고 생각했는데 MSG였나보다”라고 웃으며 “전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중간에 몇 번이나 못하겠다고 했는데, 영화가 잘 나온걸 보니 난 페르소나가 맞았구나 싶다”고 말했다.이어 전혜빈은 “박해준 씨와는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해준 씨가 처음에는 낯을 가려서 어색했는데 마지막에는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고 자랑했다.
배우 김혜옥이 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서예진 기자 yejin@
김혜옥은 손녀 바보 할머니인 옥자 역을 맡았다. 김혜옥은 “오랜만에 영화 출연”이라며 “설레기도 했고, 잘하고 싶은 욕심도 컸는데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너무 좋았다”고 했다.차승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혜옥은 “차승원은 너무 재밌고 멋있는 배우”라며 “연기를 하는데 수없이 혀를 차며 감동했다. 박수 쳐주고 싶을 정도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보게 됐는데 실제로 보니 훨씬 더 깊이 있고, 오랜 시간 다져진 그만의 분위기가 있다”며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추석에 가족들과 보기 좋은 영화라고 자신한다. 기존의 비슷한 소재 영화보다 훨씬 웃기고 재밌을 거다. 직접 보시면 더 큰 차별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옥은 “작년 무더위 속에서 훈훈한 분위로 촬영했다.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엄채영은 “나와 차승원 아빠의 핏줄케미와 좌충우돌 코미디를 기대해 달라”고 했고 차승원은 “내가 돌아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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