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도치광은 CH토건 김 회장과 광역수사대 장해룡 반장(허성태 분)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의심했다. 그러던 중 광수대가 김영군 순경을 조사 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장해룡이 지켜 보는 가운데 광수대 김광욱 형사(이재윤 분)는 8시간 전 일어난 일어 대해 김영군을 압박했다. 김영군이 순순히 응하지 않자 장해룡은 “좀 더 세게 해”라고 지시했고 김광욱은 폭력을 행사했다. 김영군은 이에 굴하지 않고 반격해 김광욱을 제압했다. 그리고는 “먼저 건드리지만 않으면 입 다물게”라며 속삭였다.
그 사이 도치광이 감찰반 조수연(박주희 분)과 현장에 들이닥쳤다. 도치광은 장해룡에게 폭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걸 문제 삼으며 김영군을 데리고 갔다. 감찰 4반 사무실로 온 도치광은 김영군에게 “장해룡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김영군은 도치광을 신뢰하지 못했다. 이에 도치광은 “너희들이 우리를 싫어하는 것을 안다”며 “경찰들 피나 빨아 먹는 기관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나는 나쁜 경찰만 잡는다”고 말했고, 그제서야 김영군은 입을 열었다.8시간 전···. 김영군은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는 손병길의 차를 쫓아가 붙잡았다. 손병길은 어딘가 불안해 보였다.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김영군은 트렁크에서 신발 한 짝을 발견했고, 자동차 뒷쪽에서 사고 흔적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의 손에 피가 묻어 있는 걸 보고 “이건 무슨 피냐”고 물었다. 그 순간 손병길은 흉기로 김영군을 찌르고 도주했다.
손병길은 한 여자 아이를 인질로 붙잡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김영군은 끝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손병길이 들어간 집 앞에서 광수대 장해룡과 김광욱을 마주했다. 장해룡과 김광욱은 자신들이 처리하겠다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대기하던 김영군은 여자 아이가 손병길의 딸이며, 손병길이 들어간 집이 그가 살고 있는 곳임을 알게 됐다.
김영군은 참지 못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장해룡과 김광욱은 장갑을 끼고 있었고 손병길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김광욱은 장갑을 낀손으로 칼을 들었다 몰래 숨겨 섬뜩함을 자아냈다.그 날 저녁. 김영군은 손병길의 딸을 보호하기 위해 피자를 사들고 집으로 갔다. 김영군은 장해룡과 김광욱이 다시 손병길의 집을 찾을 것을 예상했다. 집 앞에서 그들의 차를 발견하고 몰래 위치 추격기를 달았다. 그리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장해룡과 김광욱은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그 때 장해룡과 김광욱의 뒤를 밟던 도치광도 집 안으로 들어왔다.
도치광은 김영군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네 아버지. 내가 집어 넣었다. 그때부터 망가진 경찰들을 쫓기로 결심했다”며 “네가 망설이면 누가 또 죽을지도 모른다. 그때 나처럼 후회할래?”라며 자신에게 협조할 것을 채근했다. 김영군은 어린 시절 자신의 집에서 죽어가는 어머니를 목격했고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아버지라고 알고 있다. 김영군의 아버지는 비리경찰로 낙인이 찍힌 사람이었다. 경찰 내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김영군은 과거 아버지와 관련한 진실을 알고 싶어 경찰이 됐다.
한편 한태주 변호사는 구치소에 수감된 CH토건 김 회장의 의뢰를 받고 손병길의 변호를 맡게 됐다. 김 회장은 “손병길이 나의 소중한 것을 가져갔다”며 무죄를 입증해 그를 경찰 손에서 빼 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태주가 병실에 누워있는 손병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광수대 장해룡, 김광욱과, 도치광, 김영군이 모두 병실을 찾았다. 특히 도치광과 한태주 사이에 남다른 사연이 있는 걸로 보여 궁금증을 높였다.
비극적 사건으로 얽힌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가 필연적으로 재회해 과거에 흩어졌던 진실의 조각들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목적도 동기도 다른 세 사람이 끊임없이 견제하고 협력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첫 회에서는 이들 사이 얽힌 관계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차차 밝혀질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졌다.도치광 역을 맡은 한석규는 첫 회부터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상대방의 깊은 내면까지 꿰뚫어 볼 것 같은 도치광의 날카로움을 절제된 카리스마로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서강준은 말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열혈파 순경 김영군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했다. 어린 시절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김영군은 깊은 상처를 가진 인물이다. 서강준은 김영군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극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또한 스릴 넘치는 추격 장면으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김현주는 한때 엘리트 검사였으나 무성한 뒷소문과 함께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한태주로 분했다. 똑 부러지는 말투와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한태주를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광수대 반장 장해룡을 맡은 허성태의 카리스마도 돋보였다. 별 대사 없이도 위압감을 보여주며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와의 날선 대립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왓쳐’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머물렀던 기존 수사물과 다르다. 사건 이면에 거미줄처럼 얽힌 인간들의 욕망까지 집요하게 파고든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선악의 구별이 힘든 시대, 법망을 넘나드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경찰들은 수많은 선택과 딜레마의 갈림길에 선다. 악당을 잡아야 할 경찰이 타락한다면 누가 그들을 막을 수 있을까. ‘왓쳐’는 이 점에 주목한다. 비리 경찰을 잡는 특수한 수사관인 ‘감찰’의 시선을 통해 사건 이면에 얽히고설킨 사람들의 욕망과 일탈, 정의 등을 심도 있게 담아내며 차별화된 심리 스릴러를 보여줄 예정이다.
‘왓쳐’ 2회는 오늘(7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왓쳐’ 첫 회./ 사진=OCN 방송화면
OCN 토일 오리지널 ‘왓쳐’가 ‘감찰’이라는 특수한 소재로 새로운 심리극의 탄생을 알렸다.지난 6일 처음 방송된 ‘왓쳐’에서는 경찰서 감찰 4반 도치광 반장(한석규 분)과 교통계 김영군 순경(서강준 분), 한태주 변호사(김현주 분)가 ‘의문의 범죄자’ 손병길 사건으로 한 자리에서 만났다.도치광은 CH토건 김 회장과 광역수사대 장해룡 반장(허성태 분)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의심했다. 그러던 중 광수대가 김영군 순경을 조사 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장해룡이 지켜 보는 가운데 광수대 김광욱 형사(이재윤 분)는 8시간 전 일어난 일어 대해 김영군을 압박했다. 김영군이 순순히 응하지 않자 장해룡은 “좀 더 세게 해”라고 지시했고 김광욱은 폭력을 행사했다. 김영군은 이에 굴하지 않고 반격해 김광욱을 제압했다. 그리고는 “먼저 건드리지만 않으면 입 다물게”라며 속삭였다.
그 사이 도치광이 감찰반 조수연(박주희 분)과 현장에 들이닥쳤다. 도치광은 장해룡에게 폭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걸 문제 삼으며 김영군을 데리고 갔다. 감찰 4반 사무실로 온 도치광은 김영군에게 “장해룡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김영군은 도치광을 신뢰하지 못했다. 이에 도치광은 “너희들이 우리를 싫어하는 것을 안다”며 “경찰들 피나 빨아 먹는 기관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나는 나쁜 경찰만 잡는다”고 말했고, 그제서야 김영군은 입을 열었다.8시간 전···. 김영군은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는 손병길의 차를 쫓아가 붙잡았다. 손병길은 어딘가 불안해 보였다.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김영군은 트렁크에서 신발 한 짝을 발견했고, 자동차 뒷쪽에서 사고 흔적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의 손에 피가 묻어 있는 걸 보고 “이건 무슨 피냐”고 물었다. 그 순간 손병길은 흉기로 김영군을 찌르고 도주했다.
손병길은 한 여자 아이를 인질로 붙잡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김영군은 끝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손병길이 들어간 집 앞에서 광수대 장해룡과 김광욱을 마주했다. 장해룡과 김광욱은 자신들이 처리하겠다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대기하던 김영군은 여자 아이가 손병길의 딸이며, 손병길이 들어간 집이 그가 살고 있는 곳임을 알게 됐다.
김영군은 참지 못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장해룡과 김광욱은 장갑을 끼고 있었고 손병길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김광욱은 장갑을 낀손으로 칼을 들었다 몰래 숨겨 섬뜩함을 자아냈다.그 날 저녁. 김영군은 손병길의 딸을 보호하기 위해 피자를 사들고 집으로 갔다. 김영군은 장해룡과 김광욱이 다시 손병길의 집을 찾을 것을 예상했다. 집 앞에서 그들의 차를 발견하고 몰래 위치 추격기를 달았다. 그리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장해룡과 김광욱은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그 때 장해룡과 김광욱의 뒤를 밟던 도치광도 집 안으로 들어왔다.
도치광은 김영군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네 아버지. 내가 집어 넣었다. 그때부터 망가진 경찰들을 쫓기로 결심했다”며 “네가 망설이면 누가 또 죽을지도 모른다. 그때 나처럼 후회할래?”라며 자신에게 협조할 것을 채근했다. 김영군은 어린 시절 자신의 집에서 죽어가는 어머니를 목격했고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아버지라고 알고 있다. 김영군의 아버지는 비리경찰로 낙인이 찍힌 사람이었다. 경찰 내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김영군은 과거 아버지와 관련한 진실을 알고 싶어 경찰이 됐다.
한편 한태주 변호사는 구치소에 수감된 CH토건 김 회장의 의뢰를 받고 손병길의 변호를 맡게 됐다. 김 회장은 “손병길이 나의 소중한 것을 가져갔다”며 무죄를 입증해 그를 경찰 손에서 빼 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태주가 병실에 누워있는 손병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광수대 장해룡, 김광욱과, 도치광, 김영군이 모두 병실을 찾았다. 특히 도치광과 한태주 사이에 남다른 사연이 있는 걸로 보여 궁금증을 높였다.
‘왓쳐’ 한석규(위부터), 김현주, 서강준./ 사진=OCN 방송화면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비극적 사건으로 얽힌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가 필연적으로 재회해 과거에 흩어졌던 진실의 조각들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목적도 동기도 다른 세 사람이 끊임없이 견제하고 협력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첫 회에서는 이들 사이 얽힌 관계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차차 밝혀질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졌다.도치광 역을 맡은 한석규는 첫 회부터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상대방의 깊은 내면까지 꿰뚫어 볼 것 같은 도치광의 날카로움을 절제된 카리스마로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서강준은 말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열혈파 순경 김영군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했다. 어린 시절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김영군은 깊은 상처를 가진 인물이다. 서강준은 김영군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극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또한 스릴 넘치는 추격 장면으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김현주는 한때 엘리트 검사였으나 무성한 뒷소문과 함께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한태주로 분했다. 똑 부러지는 말투와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한태주를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광수대 반장 장해룡을 맡은 허성태의 카리스마도 돋보였다. 별 대사 없이도 위압감을 보여주며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와의 날선 대립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왓쳐’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머물렀던 기존 수사물과 다르다. 사건 이면에 거미줄처럼 얽힌 인간들의 욕망까지 집요하게 파고든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선악의 구별이 힘든 시대, 법망을 넘나드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경찰들은 수많은 선택과 딜레마의 갈림길에 선다. 악당을 잡아야 할 경찰이 타락한다면 누가 그들을 막을 수 있을까. ‘왓쳐’는 이 점에 주목한다. 비리 경찰을 잡는 특수한 수사관인 ‘감찰’의 시선을 통해 사건 이면에 얽히고설킨 사람들의 욕망과 일탈, 정의 등을 심도 있게 담아내며 차별화된 심리 스릴러를 보여줄 예정이다.
‘왓쳐’ 2회는 오늘(7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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