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지난 1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55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5.1%(닐슨코리아), 2부가 6.9%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2.7%, 2부가 4.2%를 기록했다. 이에 2부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펼치게 된 매니저를 위해 이영자가 나섰다. 그녀는 헤어 디자이너에게 “차은우 스타일로 해달라”고 요청하고 매니저에게 직접 두피 마사지를 해주고, 메이크업까지 신경 쓰는 등 손수 강연 준비를 도왔다.
이영자는 평소 매니저가 하던 대로 직접 운전대까지 잡으며 매니저의 일일 매니저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그녀는 긴장하는 매니저를 위해 응원하는 내용의 가사가 담긴 노래를 틀어주면서 힘을 불어넣었다.
이영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니저는 목적지 근처에 도착해서야 목적지를 잘못 설정했음을 깨닫고 크게 당황했다. 이에 이영자는 괜찮다고 그를 다독이며 유연하게 제대로 된 주소로 운전했다. 또 도착 후 학교 관계자에게 자신의 실수로 늦었다고 말하는 센스까지 발휘하며 매니저만을 위한 서포트를 이어갔다.강연장에는 생각보다도 더 많은 학생이 있었고, 예상치 못한 스케일에 매니저는 깜짝 놀라 한껏 긴장했다. 이영자는 자신을 부담스러워할 매니저를 위해 차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걱정된 나머지 몰래 맨 뒤 자리에 착석해 응원했다.
무대에 오른 매니저는 자신과 이영자의 얼굴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확인한 후 더욱 긴장했다. 그는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도 자신이 준비해 온 이야기를 차근차근 전했다. 특히 이영자에게 전수받은 ‘세 가지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많은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매니저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녹여낸 강연으로 학생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시간 엄수, 인사성 그리고 편견을 언급하며 매니저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마지막에는 ‘편견을 버려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매니저가 연예인의 종이냐고 하는데 이건 편견이다. 내 연기자가 무대에 올라가서 카메라 앞에서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일”이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박수를 받았고 감동한 이영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매니저는 “만약 태어난다면 이영자의 매니저를 또 할 건가”라는 질문에 “다시 태어나면 매니저를 안 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해 이영자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매니저는 이에 대해 이번 생에는 매니저로 최고를 찍고 다음 생에는 다른 직업을 하고 싶다는 말을 미처 못했다며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질의응답까지 모두 끝나자 뒤에 자리했던 이영자가 등장했다. 이영자는 “송성호 팀장님이 말씀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하면서도 “딱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나면 난 네 마누라로 태어날 것”이라며 매니저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이후 마이크를 잡은 이영자는 적당한 농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 유연하게 만든 뒤 ‘행복’에 대한 짧은 강연을 펼쳤다. 매니저는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라며 그녀의 능숙한 진행에 감탄했다.
참견 영상을 본 이영자는 ‘다시 태어난다면 송 팀장과 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일한다. 다만 나는 역할을 바꿔서 할 것“이라며 ”너무 받은 게 많아서 송 팀장에게 그걸 해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다음으로 유병재의 생일날이 그려졌다. 유병재 매니저는 유병재 생일을 맞이해 미역국부터 잡채, 소시지까지 유병재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가득한 한 상을 챙겼다. 또 미리 준비한 운동화와 함께 1년에 딱 한 번 입을 수 있다는 ‘오늘 생일’ 티셔츠를 건넸다. 이에 유병재는 매니저가 준비한 티셔츠를 입고 팬들과의 생일 파티장으로 향했다.두 사람은 ‘웃으면 안 되는 생일 파티’를 기획했다며 범상치 않은 파티를 예고했다. 이는 웃음을 터뜨린 사람은 심판의 레드카드를 받고 자리에서 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니저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심판을 섭외하기까지 했다.
절대 웃지 않겠다고 다짐한 유병재와 매니저였지만 팬들 역시 남달랐다. 해녀 복장부터 코로 리코더를 부는 장기자랑 등 막강한 웃음 유발자들이 등장한 것.
그러던 중 첫 탈락자가 나왔다. 바로 매니저. 그는 대본에 적힌 어려운 영어 단어를 보고 웃음을 터뜨려 퇴장당했다. 또 비밀병기였던 김수용 역시 행사를 진행하다가 그만 웃음을 터뜨려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바로 퇴장 당했다. 이 장면은 수도권 가구 기준 7.5%를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진행자와 게스트가 파티에서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주인공인 유병재마저 웃음을 터뜨렸다. 그 결과 팬들은 자리에 없는 유병재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웃픈(?) 상황이 발생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
모두의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파티가 끝나고, 퇴장당했던 이들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면서 ‘웃을 수 있는 생일 파티’가 열렸다. 유병재는 팬들에게 직접 케이크를 나눠주며 단란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매니저는 “팬들과 만드는 행사는 후회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오히려 팬들이 너무 많이 준비해 주셔서, 이번 행사도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의 세심한 배려와 매니저의 진솔한 노력이 제대로 시너지를 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감동과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명강연을 완성해 학생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에까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55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5.1%(닐슨코리아), 2부가 6.9%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2.7%, 2부가 4.2%를 기록했다. 이에 2부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펼치게 된 매니저를 위해 이영자가 나섰다. 그녀는 헤어 디자이너에게 “차은우 스타일로 해달라”고 요청하고 매니저에게 직접 두피 마사지를 해주고, 메이크업까지 신경 쓰는 등 손수 강연 준비를 도왔다.
이영자는 평소 매니저가 하던 대로 직접 운전대까지 잡으며 매니저의 일일 매니저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그녀는 긴장하는 매니저를 위해 응원하는 내용의 가사가 담긴 노래를 틀어주면서 힘을 불어넣었다.
이영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니저는 목적지 근처에 도착해서야 목적지를 잘못 설정했음을 깨닫고 크게 당황했다. 이에 이영자는 괜찮다고 그를 다독이며 유연하게 제대로 된 주소로 운전했다. 또 도착 후 학교 관계자에게 자신의 실수로 늦었다고 말하는 센스까지 발휘하며 매니저만을 위한 서포트를 이어갔다.강연장에는 생각보다도 더 많은 학생이 있었고, 예상치 못한 스케일에 매니저는 깜짝 놀라 한껏 긴장했다. 이영자는 자신을 부담스러워할 매니저를 위해 차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걱정된 나머지 몰래 맨 뒤 자리에 착석해 응원했다.
무대에 오른 매니저는 자신과 이영자의 얼굴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확인한 후 더욱 긴장했다. 그는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도 자신이 준비해 온 이야기를 차근차근 전했다. 특히 이영자에게 전수받은 ‘세 가지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많은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매니저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녹여낸 강연으로 학생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시간 엄수, 인사성 그리고 편견을 언급하며 매니저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마지막에는 ‘편견을 버려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매니저가 연예인의 종이냐고 하는데 이건 편견이다. 내 연기자가 무대에 올라가서 카메라 앞에서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일”이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박수를 받았고 감동한 이영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매니저는 “만약 태어난다면 이영자의 매니저를 또 할 건가”라는 질문에 “다시 태어나면 매니저를 안 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해 이영자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매니저는 이에 대해 이번 생에는 매니저로 최고를 찍고 다음 생에는 다른 직업을 하고 싶다는 말을 미처 못했다며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질의응답까지 모두 끝나자 뒤에 자리했던 이영자가 등장했다. 이영자는 “송성호 팀장님이 말씀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하면서도 “딱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나면 난 네 마누라로 태어날 것”이라며 매니저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이후 마이크를 잡은 이영자는 적당한 농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 유연하게 만든 뒤 ‘행복’에 대한 짧은 강연을 펼쳤다. 매니저는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라며 그녀의 능숙한 진행에 감탄했다.
참견 영상을 본 이영자는 ‘다시 태어난다면 송 팀장과 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일한다. 다만 나는 역할을 바꿔서 할 것“이라며 ”너무 받은 게 많아서 송 팀장에게 그걸 해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다음으로 유병재의 생일날이 그려졌다. 유병재 매니저는 유병재 생일을 맞이해 미역국부터 잡채, 소시지까지 유병재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가득한 한 상을 챙겼다. 또 미리 준비한 운동화와 함께 1년에 딱 한 번 입을 수 있다는 ‘오늘 생일’ 티셔츠를 건넸다. 이에 유병재는 매니저가 준비한 티셔츠를 입고 팬들과의 생일 파티장으로 향했다.두 사람은 ‘웃으면 안 되는 생일 파티’를 기획했다며 범상치 않은 파티를 예고했다. 이는 웃음을 터뜨린 사람은 심판의 레드카드를 받고 자리에서 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니저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심판을 섭외하기까지 했다.
절대 웃지 않겠다고 다짐한 유병재와 매니저였지만 팬들 역시 남달랐다. 해녀 복장부터 코로 리코더를 부는 장기자랑 등 막강한 웃음 유발자들이 등장한 것.
그러던 중 첫 탈락자가 나왔다. 바로 매니저. 그는 대본에 적힌 어려운 영어 단어를 보고 웃음을 터뜨려 퇴장당했다. 또 비밀병기였던 김수용 역시 행사를 진행하다가 그만 웃음을 터뜨려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바로 퇴장 당했다. 이 장면은 수도권 가구 기준 7.5%를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진행자와 게스트가 파티에서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주인공인 유병재마저 웃음을 터뜨렸다. 그 결과 팬들은 자리에 없는 유병재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웃픈(?) 상황이 발생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
모두의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파티가 끝나고, 퇴장당했던 이들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면서 ‘웃을 수 있는 생일 파티’가 열렸다. 유병재는 팬들에게 직접 케이크를 나눠주며 단란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매니저는 “팬들과 만드는 행사는 후회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오히려 팬들이 너무 많이 준비해 주셔서, 이번 행사도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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