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구해줘2’ 6회에서 김민철(엄태구 분)은 자신을 기절시켰던 사람을 찾기 위해 CCTV를 확인하러 은아(한선화 분)의 카페 아이리스에 잠입했다. 컴퓨터 비밀번호라는 난관에 봉착했지만 미친 꼴통다운 집요함을 발휘했다. 밤새도록 ‘0000’부터 하나씩 네 자리 조합을 입력한 김민철은 범인이 최경석(천호진 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월추리 마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파고들며 본격적인 사기판을 벌이고 있던 경석은 연기자를 섭외해 원인 모를 반신불수가 철우(김영민 분)의 기도로 인해 두 다리로 서는 가짜 기적을 선보였다. 이에 철우는 물론, 월추리 마을 사람들 모두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
방송 직후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 민철은 경석의 수하인 지웅(진현빈 분)의 무리에게 당해 기절한 채 어디론가 실려 갔다. “내가 니들 얼굴 다 기억했다” “여긴 왜 왔냐. 뭐 뜯어먹으려고 왔어!”라고 외치는 민철의 목소리는 경석과의 대면을 예측케 했다.
이런 가운데 ‘구해줘2’ 측이 28일 공개한 스틸 컷에서는 맞은 흔적이 역력한 얼굴의 민철이 청 테이프로 꽁꽁 묶인 채 어딘가를 향해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열세의 상황이지만,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그가 아니기에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한다.‘구해줘2’ 제작진은 “월추리의 미친 꼴통 민철과 월추리를 장악한 경석의 싸움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민철이 경석을 맹추격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