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디자이너 앙드레김 아들 김중도(왼쪽), HJ필름 대표 겸 배우 신현준. / 제공=HJ 필름

HJ 필름이 “배우 신현준과 HJ 필름, 앙드레김 아뜨리에 수석 디자이너인 김중도 대표와 한국 대표 패션 브랜드 ‘앙드레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고(故) 앙드레김의 디자인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고, 그의 브랜드는 한국 패션을 대표했다. 이에 앙드레김 아뜨리에와 HJ 필름 신현준이 손을 잡고 고인의 예술혼과 장인 정신을 되살리고, 그의 유산인 ‘앙드레김’을 다시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나선 것이다.HJ 필름 관계자는 “앙드레김은 모두를 앞서갔던 천재였다. 그의 생전 작품은 지금 다시 봐도 시대를 넘어서는 창의적 예술성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디자인 영역을 개척했다. 그와 같은 디자이너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며 “그의 모든 창작의 뿌리가 한국 문화라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한다. 거장은 죽은 후에야 재평가되고 천재성을 인정받는 것 같다. 잊혀 가고 있는 앙드레김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독창성과 예술성을 더욱 발전시켜, 그의 브랜드를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HJ 필름 대표 신현준은 고인의 생전 런웨이에도 오르고 많은 작업들을 함께하며 오랜 시간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기에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는 각오 역시 더욱 남다르다고 한다.

한국 고유의 전통과 故 앙드레 김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탄생할 ‘앙드레김’ 브랜드에 이목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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