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라미란./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걸캅스’의 배우 라미란이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걸캅스’ 개봉을 앞두고 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라미란을 만났다. 라미란은 ‘걸캅스’에서 전설의 형사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민원실 주무관이 된 박미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라미란은 “촬영 분량이 많아져서 촬영장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조연할때는 분량이 많지 않아 배우들과 더 친해지고 싶고, 현장에 더 오고싶어도 가질 못했다”며 “주인공을 하니 거의 모든 장면에 나오서 배우들끼리 더 끈끈해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은 “주연이 조연보다 재미는 없는 것 같다. 조연일 때는 잠깐 나와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성비로는 조연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또한 “주연과 조연, 단역의 차이는 대사 양의 차이일 뿐이다. 배우라면 누구나 연기에 최선을 다한다”면서 “주연이 목표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하고 있는 일 안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조바심 내지 말고 즐기다보면 나처럼 기회가 찾아올거다”라고 당부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이 실제 사건으로 발생하자 여형사 콤비가 비공식 수사에 나서는 이야기. 오는 9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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