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승리.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빅뱅 전(前) 멤버 승리가 2일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횡령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며, 조사는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버닝썬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던 중, 버닝썬 자금 수억원이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세운 주점인 몽키뮤지엄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승리와 유 대표를 비롯해 최태영 전원산업 대표, 전원산업 이모 회장, 버닝썬 이문호·이 모 공동대표, 버닝썬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인 ‘린사모’의 국내 가이드 안모 씨 등을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승리는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여 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 유 씨와 함께 유리홀딩스 회사 계좌에서 1100만 원을 빼내 몽키뮤지엄에서 형사 사건에 연루된 직원의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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