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명상 기자]
22일 경찰청 관계자는 “황 씨 사건 관련 수사관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통신물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건된 경찰관 두 명은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및 강남경찰서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2015년 황하나 씨는 대학생 조모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매수, 매도한 혐의로 입건됐으나 처벌은 달랐다. 조 모 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나 황 씨는 당시 아무런 처벌이 없었음은 물론 단순 소환 조사마저 받지 않아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 수사관 2명에 대한 감찰 조사에서 부실수사가 확인돼 즉시 대기발령했다”며 “당시 수사 과정 등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 씨는 서울 자택 등에서 2015년 5∼6월, 9월에 이어 올해 2∼3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황하나 SNS 갈무리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의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22일 경찰청 관계자는 “황 씨 사건 관련 수사관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통신물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건된 경찰관 두 명은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및 강남경찰서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2015년 황하나 씨는 대학생 조모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매수, 매도한 혐의로 입건됐으나 처벌은 달랐다. 조 모 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나 황 씨는 당시 아무런 처벌이 없었음은 물론 단순 소환 조사마저 받지 않아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
SBS 뉴스 갈무리
과거 황 씨는 지인과 ‘봐주기 수사’로 추정되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2015년 황 씨는 “중앙지검 부장 검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베프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남대문 경찰서에서 제일 높은 사람 만나고 오는 길이거든. 사진 올렸지만 민원실도 아니야, 경제팀도 아니고 사이버수사팀도 아니야”라고 했다.경찰 유착 논란이 일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황 씨에 대한 조사가 적절했는지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 9일에는 황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담당 수사관 2명에 대한 감찰 조사에서 부실수사가 확인돼 즉시 대기발령했다”며 “당시 수사 과정 등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 씨는 서울 자택 등에서 2015년 5∼6월, 9월에 이어 올해 2∼3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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