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KBS2 ‘배틀트립’이 3주년을 맞아 봄 여행 주간에 찰떡 같은 국내여행 설계로 여행 욕구에 불을 지폈다.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대표 명소부터 핫플레이스, 숨겨진 맛집까지 보고 듣고 즐기는 ‘3도 여행’이 시청자들까지 힐링케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배틀트립’에서는 3주년을 맞이해 충청도-전라도-경상도로 떠난 MC 특집 ‘3도 여행’ 2탄이 펼쳐졌다. 이휘재-문정원은 경상남도 통영-거제 1박 2일 여행을, 김숙-이세영은 충청남도 당진 당일치기 여행을, 성시경-김조한은 전라남도 여수 1박 2일 여행을 설계해 국내여행의 매력을 전파했다.이휘재-문정원은 거제 8경의 봄기운을 만끽하는 로맨틱한 여행으로 안방극장까지 봄기운을 살랑이게 했다. 양희은의 추천에 따라 남해의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경남 거제로 향한 두 사람. 이에 이휘재는 아내 문정원을 위해 그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 수선화가 가득 피어있는 ‘공곶이’로 향했다. 이때 이휘재가 한아름 안고 온 수선화 꽃다발을 받은 문정원은 “웬만한 신혼여행 안 부러운 로맨틱 힐링”이라며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두 사람은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제트보트를 선택했다. 제트보트를 타고 가까이서 본 해금강의 십자동굴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했다. 이휘재-문정원은 봄을 담은 도다리 쑥국과 이색음식 전복 전골 파스타까지 거제의 먹거리를 즐기기도 했다.

김숙-이세영은 당진의 핫플레이스를 섭렵했다. 한다감의 추천으로 당진 놀이동산으로 향한 두 사람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대관람차를 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 바닥에 몸을 밀착하며 열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범퍼카에 탑승해 서로에게 격렬한 공격을 쏟아 붓는 명실상부 프로 예능꾼 MC 김숙과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우아한 중전 이세영의 또 다른 모습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두 사람은 부추 탕수육과 맞춤 짬뽕부터 게국지와 게장 만찬까지 당진의 맛에 빠져들기도 했다. 열어보기 전엔 탕수육인지 알 수 없었던 부추 탕수육의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했다.

성시경-김조한은 음식칼럼리스트 박찬일 셰프의 특급 어시스트로 여수 10미(味)의 참맛을 담아낸 절정의 미식 투어를 펼쳐 침샘을 자극했다. 박찬일 셰프는 “미식가 성시경 씨가 저를 불러낸 건 숨겨두고 있는 맛집을 알려달란 얘기”라며 자신의 단골집인 해산물 포차를 소개했다. 찬란한 빛깔의 선어 모둠과 매력적인 삼합의 자태는 시청자들까지 군침을 삼키게 했다. 성시경은 입안을 가득 채운 삼합의 맛에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며 인생을 되돌아 보는 격한 감동을 표출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성시경-김조한은 여수의 별미 갯장어 샤부샤부의 맛에 빠져드는가 하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카트 레이싱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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