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tvN ‘자백’

tvN 주말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 윤현기)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에 돌입한다.

‘자백’은 매회 영화 같은 완성도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던 최도현(이준호), 기춘호(유재명)와 ‘청와대 문서 유출사건’에 관련된 가족 의문사를 파헤치던 하유리(신현빈), 진여사(남기애)가 이들 사건의 접점을 발견하고 4인 공조체제를 형성했다. 더욱이 이들이 거대한 진실로 향하는 첫 단추인 ‘창현동 고은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조기탁(허재만과 동일인, 윤경호)의 정체를 밝혀내며 긴장감 속에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20일 9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후반전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도벤저스 VS 은폐세력의 대립! ‘머리를 잡아라’

지난 방송에서는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진실을 조작한 세력의 ‘머리’인 추명근(문성근)과 ‘꼬리’인 조기탁이 동시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후반전에서는 최도현 기춘호 하유리 진여사가 조기탁을 발판 삼아 거대한 은폐 세력의 ‘머리’를 노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진실에 다가갈수록 점차 거세지는 조직적 은폐의 손길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것이다. 동시에 이 같은 압박에 맞서 진실을 밝혀나가는 최도현 기춘호 하유리 진여사의 활약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 이준호父가 사형수를 자처한 이유! ‘그날의 진실이 밝혀진다’현재 최도현의 부친인 최필수(최광일)는 자신이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진범이라고 주장, 사형수를 자처하며 아들의 면회까지 거부하고 있다. 이에 최필수가 어째서 입을 굳게 닫고 있는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최필수가 방위산업체 유광기업의 회장비서 황교식(최대훈)에게 “경고하는데 내 아들 손 끝 하나 건들이면 사령관님도, 그날 거기 있었던 사람들 모두 무사하지 못해”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세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사건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최필수와 목격자인 기무사령관 오택진(송영창), 피살자뿐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에 연루된 수많은 인물들과, 최필수가 이들의 죄를 홀로 뒤집어 쓴 이유가 밝혀지며 반전의 재미를 안길 것이다.

◆ 이준호의 반복되는 악몽 : 심장이식수술에는 무슨 사연이?

극중 최도현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악몽 때문에 병원까지 찾았지만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악몽이 ‘최도현이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이다’ ‘심장공여자의 기억일 것이다’라며 흥미로운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현이 자신의 얼굴 위로 낯선 남성의 얼굴이 겹쳐 보이는 기현상을 겪고 있어 악몽의 원인이 심장이식수술에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에 최도현이 악몽을 꾸는 이유, 최도현의 얼굴 위로 비치는 낯선 남자의 정체, 10년 전 심장이식수술에 얽힌 사연이 밝혀질 ‘자백’ 후반전에 기대감이 쏠린다.

‘자백’ 제작진은 “20일 방송을 기점으로 후반부에 돌입한다. 전반부에서는 파편화 된 사건과 인물들의 연결고리가 ‘국군 기무사령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후반부에서는 ‘조기탁’이라는 실마리를 잡은 최도현 기춘호 하유리 진여사의 진실 추적이 가속을 받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위협을 느낀 세력의 은폐 공작, 새롭게 드러나는 진실들이 전반부를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비로소 완벽한 퍼즐이 완성될 ‘자백’ 후반부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