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그녀의 사생활’ 정제원을 만나러 간 박민영-김재욱/사진제공=tvN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박민영이 ‘러블리 민영’으로 변신한다. 설렘 가득한 마음을 품고 최애 아이돌 정제원을 만나러 가는 것.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다.17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그녀의 사생활’ 3화에서 성덕미는 최애(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인 차시안(정제원 분)을 만나러 간다. 성덕미의 곁에는 신임관장 라이언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에는 ‘덕업일치’, 즉 덕질과 직업이 일치하는 상황에 광대가 하늘로 승천하고 있는 만렙 덕후 성덕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미술관에서 멋쁨이 폭발하는 수트핏을 뽐내던 성덕미은 사뭇 다른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중하게 안고 있는 꽃다발과 러블리한 패션이 흡사 로맨틱한 데이트를 하러 가는 모습처럼 보이는 것. 꽃처럼 활짝 핀 그의 미소가 숨길 수 없는 설렘과 기쁨을 드러낸다. 더욱이 이를 바라보는 김재욱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안경을 착용하고 편안한 차림으로 손님을 맞이한 차시안과 그를 향해 빙긋 미소 짓는 라이언, 의아한 눈빛으로 라이언을 바라보는 성덕미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동안 까칠함을 폭발시켜 온 라이언이 환한 미소를 짓는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좋아하는 아이돌을 만나게 된 성덕미가 기쁨에 저절로 들썩거리는 ‘진실의 광대’와 ‘뜨거운 팬심’을 끝까지 숨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직장에서 일코(일반인 코스프레, 덕후가 아닌 일반인인 척 행동하는 것)중인 성덕미가 최애 아이돌 앞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라이언에게 덕후라는 것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그녀의 사생활’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 성덕미는 최애 아이돌 차시안을 만나며 ‘성공한 덕후’에 등극한다. 동시에 최애 아이돌과 뜻밖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성덕미와 라이언이 근무하는 채움미술관에 한차례 폭풍이 휘몰아친다”며 “폭풍 같은 사건으로 성덕미-라이언에게 관계 변화의 시그널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