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SF9. / 제공=야마다 마사히로

그룹 에스에프나인(SF9)이 일본에서 제프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SF9는 지난 4월 2일 도쿄를 시작으로 4일 나고야, 5일 오사카 등에서 두 번째 제프투어를 펼쳤다. 이번 투어는 타워레코드 종합 일간 차트 1위, 오리콘 주간 차트 3위를 기록한 두 번째 정규음반 ‘일루미네이트(ILLUMINATE)’ 발매를 기념하며 마련했다. 약 10개월 만의 제프투어로 현지 팬들의 관심을 얻었다.이번 공연에서 SF9은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애썼다. ‘질렀어’를 시작으로 ‘오솔레미오’ ‘맘마미아’ ‘예뻐지지 마’ 등 대부분의 곡을 일본어 버전으로 채웠고, 일본 인기 그룹 아라시의 ‘원 러브’, 가수 오자키 유타카의 ‘아이 러브 유’, 일본 싱어송라이터 아이?의 ‘마리골드’ 등을 커버하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멤버 모두 통역 없이 일본어로 팬들과 대화했다.

공연마다 발전을 거듭하는 SF9의 새로운 창작 퍼포먼스도 빛을 발했다. 태양은 주호와 만든 자작곡 ‘로지즈(Rose’s)’를 무대 위에서 처음 공개하며 섹시한 춤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래퍼 영빈과 휘영은 각자 개성 넘치는 래핑이 돋보이는 자작곡 ‘제로프(ZEROFF)’로 분위기를 띄웠다.

SF9은 “많이 응원해 주셔서 120% 힘을 내 최선을 다했다. 언제나 곁에서 반짝반짝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일본 두 번째 제프투어를 마친 SF9은 오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를 시작으로 뉴욕·애틀란타·로스앤젤레스, 러시아 모스크바,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미국과 유럽 9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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