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국민 여러분’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 사진 제공=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의 최시원이 이유영, 김민정에게 쫓기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국민 여러분!’의 사기꾼 양정국(최시원 분)이 무시무시한 두 여자 아내이자 지능범죄수사팀 형사인 김미영(이유영 분)과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 분)에게 쫓긴다.3년 전, 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사업가 양정국’과 ‘평범한 회사원 김미영’이라고 서로에 대해 속인 두 사람. 부담 없이 사랑 없이 만나보자고 시작된 연애는 1년 만에 결혼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신혼여행을 떠나던 길, “나 경찰이야”라는 미영의 고백은 죽고 못 살던 이들 커플의 관계를 변화시켰다. 사기꾼이 된 이후 단 한 번도 경찰에게 잡힌 적이 없는데 졸지에 경찰 부인에게 잡혀 살게 됐으니, 언제 들킬지 모르는 상황에 정국의 부부생활은 살얼음을 걷는 느낌이다.

양정국은 불안한 마음에 “죄송합니다. 다신 안 그러겠습니다”란 잠꼬대를 했고, 자는 얼굴이 예뻐 남편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던 미영 역시 이상한 말을 해대는 그가 수상하면서도 서운했다.

그러던 와중 미영에게도 또 다른 비밀이 하나 생겼다. 정국 몰래 ‘지능범죄수사팀’으로 현장에 복귀한 것. 서로가 모르는 비밀이 하나씩 생겨버린 수상한 부부 정국과 미영의 아찔한 관계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오랜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미영이 맡게 된 기획 부동산 사기 사건의 주범이 정국이었던 것. 자신도 모르는 새 남편을 쫓고, 부인에게 쫓기게 된 수상한 부부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흥미를 한껏 자극하는 이유다.

여기에 정국을 쫓는 또 다른 여자 박후자. 3년 전, 베네수엘라의 화폐 개혁을 이용한 정국의 사기에 당해 60억을 날리고 뒷목을 잡고 쓰러졌던 사채업자 박상필(김종구)의 딸이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양정국을 찾는 박후자 때문에 양정국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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