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승리-최종훈/ 사진=텐아시아DB

경찰이 오늘(2일)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중이다. 이번에는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된 최종훈은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 표시)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최씨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사건은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불거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카톡방에서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해줬다는 대화가 오갔다. 또 사건 송치 시점에서 최종훈이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는 대화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최종훈 사건을 맡았던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 A씨의 주거지·차량·신체·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30일에는 최종훈을 불러 조사했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낸 팀장이 당시 수사 담당 경찰이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최종훈은 잠든 여성의 사진과 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올리는 등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도 입건됐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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