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빅뱅 승리.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 26일 경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다섯 번째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가수 정준영의 불법 영상 촬영·유포 혐의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26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승리를 소환해 정준영의 불법 영상 촬영 혐의와 관련된 사항을 조사했다. 조사가 더 필요한 경우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한 혐의로 정준영과 클럽 아레나 전 직원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있는 메신저(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확인된 피해자만 10명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승리는 2015년 12월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2016년 개업한 클럽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유흥주점으로 불법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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