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아이템’/사진제공=MBC

MBC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에서 주지훈과 진세연이 검사와 경찰의 공조 수사를 통해 ‘아이템’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

지난 12일 방송된 ‘아이템’에서는 서울중앙지검으로 복귀한 강곤(주지훈)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김재준(정재성) 부장판사 살인사건에 접근했다. 강곤은 현장 부근에서 이상한 빛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했고, 신소영은 희망나무재단 남철순(이남희) 이사장 피살과의 연관성을 찾아내 연쇄살인의 가능성을 제기했다.조세황(김강우)의 눈치를 살피던 이한길(최진호) 차장검사의 지시로 서울지검 복귀 첫날 김재준의 살인사건을 맡게 된 강곤. 김재준은 조세황의 최측근이었다. 이에 강곤은 “피해자를 위해 수사하는 거지 조세황을 위해 수사하지 않습니다. 저는 법과 양심에 따라 수사 하겠습니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지만, 사건의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하고는 직접 현장에 나가 적극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사건 당일 비가 오면서 배전함이 합선돼 CCTV 영상이 모두 꺼졌다는 경찰 조사와는 달리, 정전이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불빛 때문에 영상 확보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찾아냈다.

신소영은 현장에서 발견된 김재준의 시신에서 연쇄살인의 시그니처를 발견했다. 사체로 발견된 남철순의 눈에 붙어 있던 성경책 일부가 김재준의 입 안에서도 발견됐기 때문. 두 시신에 모두 동일하게 붉은 선 자욱이 남아있다는 국과수의 검시 결과 보고서를 확인한 뒤, 같은 무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론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청자만 알고 있는 범인 구동영(박원상) 신부가 살인 무기로 사용한 것은 아이템 레이저 포인터. 일반적으로 살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는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템의 존재를 알기 전까진 수사의 난항이 예상됐다.

그러나 신소영의 아버지이자, 강곤 사무실의 수사관인 신구철(이대연) 때문에 이웃사촌으로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이 같은 사건을 맡아 협동 수사를 시작한다면, 사건의 진실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위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신념과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행동력을 가진 강곤과 신소영. 더군다나 현장에서 목격된 이상한 불빛이 과학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포렌식 감식 결과에 따라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괴력을 발휘했던 고대수(이정현)를 추적하기 시작한 강곤의 동물적 감각, 그리고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관찰력을 바탕으로 합리적 추론을 이끌어내는 신소영의 프로파일링 능력이 합쳐진다면 최고의 수사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측되는 바다.‘아이템’ 제작진은 “앞으로 강곤과 신소영의 협동 수사가 시작되면서, 아이템을 둘러싼 살인사건의 진실에 빠르게 접근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절대악 조세황을 중심으로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사람들의 욕망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음모와 비밀을 추리해본다면 시청자들도 함께 거대한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템’은 오늘(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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