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신인 걸그룹 ITZY(있지, 왼쪽부터 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가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싱글 앨범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All in Us! ‘있지’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5인조 걸그룹 있지의 매력을 한 단어로 정리하는 인사말이다. 리더 예지는 “‘All In Us’라는 인사말 그대로 있지는 모든 걸 다 갖고 있는 그룹”이라고 자신들을 설명했다.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있지의 데뷔 앨범 ‘IT’z Different(이하 ‘있지 디퍼런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있지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걸출한 걸그룹들을 배출한 JYP가 내놓은 네 번째 걸그룹이다. 예지는 리더와 댄스를, 리아는 보컬, 류진은 랩, 채령은 댄스, 유나는 막내와 비주얼 및 댄스를 맡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있지는 영어로 ‘Itzy’로 표기한다. 영어에서 ‘It Girl(잇 걸)’처럼 놓치고 싶지 않은 존재 앞에 ‘It(잇)’을 붙이는 것처럼, ‘It’을 순우리말인 ‘있지’에 붙인 것이다. 리아는 “우리도 처음에 ‘있지’로 데뷔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의미가 궁금했다. 의미를 알고난 후에는 센스 있고 입에 딱 붙는 이름이라고 생각해 모두 만족해한다”고 밝혔다.
5인조 걸그룹 있지가 12일 오후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달라달라’ 뿐만 아니라 선배 그룹인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의 히트곡을 짧게 댄스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예지는 “있지의 5명 모두 다른 매력을 가졌고, 다른 그룹에서 볼 수 없었던 아우라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10대의 틴크러시도 있다”며 “있지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은 ‘틴크러시’이며, 있지만의 음악 장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자신들만의 색깔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있지의 데뷔 타이틀곡 ‘달라달라’는 강렬하고 다채롭다. 힙합, EDM 등 장르가 혼합돼 있고, 비트가 바뀌는 구간도 있지만 통일성을 잃지 않는다. 리아는 “‘달라달라’에는 여러 장르가 섞여 있기 때문에 누가 들어도 마음에 드는 구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은 생소한 장르일수도 있겠으나 한 번 들으면 계속 듣고 싶은 음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채령은 “JYP 하면 떠오르는 복고 느낌과 2019년에 걸맞은 세련됨, 발랄함, 역동성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 멤버들 모두 좋아한다”고 덧붙였다.유나는 “있지가 ‘2019년이 낳은 스타’라는 평을 꼭 들었으면 좋겠다. 2019년을 있지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강한 바람을 드러냈다. 있지의 올해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 리아는 “단독 콘서트와 투어도 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있지 디퍼런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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