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하나뿐인 내편’/ 사진=KBS 방송화면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진경이 미국행을 포기하고 최수종과의 사랑을 선택했다 .

9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에서 나홍주(진경)는 강수일(최수종)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미국으로 떠나려고 했다.홍주는 수일을 만나 “미국으로 간다. 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멀리 있어도 축복이 있길, 건강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수일도 “항상 감사했다. 그리고 늘 미안했다. 홍주 씨가 베풀어 준 친절 잊지 않겠다”며 “홍주 씨가 행복하길 나도 기도하겠다”고 했다.

홍주는 도란(유이)에게도 “강쌤이 자꾸 걸린다. 어린애를 두고 가는 것도 아닌데. 우리 강쌤 잘 보살펴 줘라”라고 부탁했다.수일은 도란으로부터 홍주가 6시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난다고 들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할 일을 했다. 하지만 홍주의 문자를 받고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공항까지 간 수일은 홍주를 봤지만 잡지 못했다. 끝내 아픔을 뒤로 하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집 앞에 도착한 수일에게 “강쌤”이라는 홍주의 목소리가 들렸다. 환청이라 생각하고 한숨을 내 뱉는 순간 그녀가 다가왔다.

홍주는 수일에게 “강쌤을 두고 못가겠다. 강쌤이 과거에 어떤 사람이든 중요하지 않다. 과거가 무슨 상관이냐. 그냥 과거일 뿐이다”라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날들이 있다. 그게 더 소중하지 않느냐. 난 그냥 강쌤 옆에 있겠다. 나 그냥 강쌤 사랑하겠다. 혼자 못 살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애틋하게 포옹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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