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조선 ‘바벨’ 방송 화면 캡처

TV조선 ‘바벨’에서 박시후가 장희진에게 입을 맞췄다.

3일 방송된 ‘바벨’에서 한정원(장희진)은 차우혁(박시후)에게 저녁을 먹자고 전화를 했다. 한정원은 남편인 태민호(김지훈)의 방을 청소하다가 책 속에 숨겨진 USB를 발견했다. USB 안에는 태민호가 누군가와 침대에 있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담겨 있었다. 한정원은 충격을 받았다.차우혁은 근사하게 차려 입고 약속된 식당에 나갔다. 하지만 한정원은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식당을 나오던 차우혁은 식당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울고 있는 한정원을 발견했지만 모른 척했다.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던 차우혁의 휴대폰에는 한정원의 이름으로 전화가 왔다. 한정원이 술집에서 혼자 술을 먹다 취해서 쓰러져 자고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전화했던 것. 차우혁은 술에 취한 한정원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잠시 후 한정원이 깨어났다. 한정원은 소파에 기대 앉아 “나한테 했던 말 기억해요? 당신 때문에 재벌 며느리됐다고. 그래서 내가 행복해 보여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차우혁은 한정원의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진하게 키스했다.

태민호 사망사건 후 조사실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차우혁은 한정원에게 “남편을 사랑하시나요?”라고 물었다. 한정원은 “글쎄요. 검사님은 사랑을 믿으시나요?”라고 되물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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