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오펜’은 CJ ENM이 드라마·영화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신인 작가의 데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2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 공간과 데뷔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 CJ ENM의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2017년부터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모집,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 편성과 비즈매칭 등 데뷔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오펜’은 올해부터 주로 국내 드라마 시장의 데뷔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신인작가의 진출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한다. 글로벌 OTT 플랫폼의 활성화와 시청 행태 변화, 드라마 제작사들의 해외 진출 니즈를 적극 반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인 작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그간 신인 작가의 지상파, 케이블 데뷔를 비롯해 국내 유수 제작사들과의 집필 계약 성사 등 신인 작가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 ‘오펜’은 오는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2019 오펜 드라마 스토리텔러(3기)’ 공모를 통해 업계 최초로 단막극 대본의 심사 방향을 공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신인 작가를 육성한다.
‘오펜’ 관계자는 “참신한 이야기를 찾는 국내 다수의 제작사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원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모에서는 글로벌 시장에 소구 가능한 대본 위주의 심사가 진행 될 것”이라며 “재능 있는 신인 작가의 대본이 국경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산되는 것 또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라고 밝혔다.지난 해 ‘오펜’ 1기 출신 작가와 드라마 집필계약을 체결한 드라마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 역시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게 드라마 제작사도 변해야 하고, 그 만큼 참신한 콘텐츠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많이 필요하다”며 “‘오펜’을 통해 역량 있는 신인 작가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펜’을 통해 선발될 20명의 3기 신인 작가들에게는 창작지원금 5백만원 및 200평 규모의 창작 공간·개인 집필실 제공, 국내 유수 연출자 멘토링, 전문가 특강, 대본 집필을 위한 교도소,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현장 취재지원, 단막극 제작 및 편성 등 업계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1, 2기 프로그램에서 tvN ‘라이브’ 김규태 감독, KBS2 ‘쌈마이웨이’ 이나정 감독, JTBC ‘청춘시대’ 시리즈 이태곤 감독 등 현업 연출자들의 멘토링, 특강 등 작가들이 스토리 창작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지원하며 큰 반향을 얻었다. 경찰서, 교도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 기관을 단체 방문 및 견학, 담당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나누는 ‘현장 취재 프로그램’ 또한 신인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이 같은 체계적인 지원은 ‘오펜’ 출신 1, 2기 신인작가들의 데뷔로 이어졌다. 1기 신인작가 20명 중 미니시리즈를 통해 데뷔를 했거나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대본을 집필 중인 작가는 10명에 이른다. MBC ‘나쁜 형사’, tvN ‘왕이 된 남자’ 등 미니시리즈로 데뷔한 강이헌, 신하은 작가 외 1기 작가들도 삼화네트웍스, 로고스필름,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아폴로 픽쳐스 등 국내 유수의 드라마 제작사와 집필 계약을 맺고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해 12월부터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오펜’ 2기 작가들의 경우, 현업 영화감독 5명이 연출에 참여하며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시도로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감독 등 영화적 연출과 신인작가만의 감수성의 결합으로 단막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펜’ 2기 신인작가들 역시 현재 드라마 제작사와 계약을 논의 중이거나, 웹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오펜’ 김지일 센터장은 “고액의 제작비나 화려한 연출이 콘텐츠의 흥행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기본”이라며 “문화 산업 생태계 내 선순환을 목표로 모든 창작자가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신인 작가들이 비단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데뷔 기회를 열어놓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지난 해 2월 출범한 오펜 2기 영화, 드라마 작가들. / 제공=CJ ENM ‘오펜’
CJ ENM의 신인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 사회공헌사업 ‘오펜'(O’PEN, 이하 ‘오펜’)이 오는 2월 신인작가 공모를 개최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통하는 신인작가 육성에 나선다.‘오펜’은 CJ ENM이 드라마·영화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신인 작가의 데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2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 공간과 데뷔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 CJ ENM의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2017년부터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모집,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 편성과 비즈매칭 등 데뷔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오펜’은 올해부터 주로 국내 드라마 시장의 데뷔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신인작가의 진출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한다. 글로벌 OTT 플랫폼의 활성화와 시청 행태 변화, 드라마 제작사들의 해외 진출 니즈를 적극 반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인 작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그간 신인 작가의 지상파, 케이블 데뷔를 비롯해 국내 유수 제작사들과의 집필 계약 성사 등 신인 작가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 ‘오펜’은 오는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2019 오펜 드라마 스토리텔러(3기)’ 공모를 통해 업계 최초로 단막극 대본의 심사 방향을 공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신인 작가를 육성한다.
‘오펜’ 관계자는 “참신한 이야기를 찾는 국내 다수의 제작사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원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모에서는 글로벌 시장에 소구 가능한 대본 위주의 심사가 진행 될 것”이라며 “재능 있는 신인 작가의 대본이 국경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산되는 것 또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라고 밝혔다.지난 해 ‘오펜’ 1기 출신 작가와 드라마 집필계약을 체결한 드라마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 역시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게 드라마 제작사도 변해야 하고, 그 만큼 참신한 콘텐츠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많이 필요하다”며 “‘오펜’을 통해 역량 있는 신인 작가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펜’을 통해 선발될 20명의 3기 신인 작가들에게는 창작지원금 5백만원 및 200평 규모의 창작 공간·개인 집필실 제공, 국내 유수 연출자 멘토링, 전문가 특강, 대본 집필을 위한 교도소,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현장 취재지원, 단막극 제작 및 편성 등 업계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1, 2기 프로그램에서 tvN ‘라이브’ 김규태 감독, KBS2 ‘쌈마이웨이’ 이나정 감독, JTBC ‘청춘시대’ 시리즈 이태곤 감독 등 현업 연출자들의 멘토링, 특강 등 작가들이 스토리 창작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지원하며 큰 반향을 얻었다. 경찰서, 교도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 기관을 단체 방문 및 견학, 담당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나누는 ‘현장 취재 프로그램’ 또한 신인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이 같은 체계적인 지원은 ‘오펜’ 출신 1, 2기 신인작가들의 데뷔로 이어졌다. 1기 신인작가 20명 중 미니시리즈를 통해 데뷔를 했거나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대본을 집필 중인 작가는 10명에 이른다. MBC ‘나쁜 형사’, tvN ‘왕이 된 남자’ 등 미니시리즈로 데뷔한 강이헌, 신하은 작가 외 1기 작가들도 삼화네트웍스, 로고스필름,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아폴로 픽쳐스 등 국내 유수의 드라마 제작사와 집필 계약을 맺고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해 12월부터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오펜’ 2기 작가들의 경우, 현업 영화감독 5명이 연출에 참여하며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시도로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감독 등 영화적 연출과 신인작가만의 감수성의 결합으로 단막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펜’ 2기 신인작가들 역시 현재 드라마 제작사와 계약을 논의 중이거나, 웹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오펜’ 김지일 센터장은 “고액의 제작비나 화려한 연출이 콘텐츠의 흥행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기본”이라며 “문화 산업 생태계 내 선순환을 목표로 모든 창작자가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신인 작가들이 비단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데뷔 기회를 열어놓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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