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1박 2일’ / 사진=KBS2 방송화면

KBS2 ‘1박 2일’이 시청자들의 오감에 힐링을 선사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5.7%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회보다 0.4%P 상승한 수치로,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일요 예능 왕좌 자리를 수성했다.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MBC ‘미스터리음악쇼복면가왕’은 평균 8.3%(1부: 6.7%, 2부: 9.9%), MBC ‘궁금한남편들의일탈궁민남편’은 5.6%, SBS ‘런닝맨’은 평균 6.2%(1부: 5.1%, 2부: 7.3%), SBS ‘동거동락인생과외집사부일체’는 평균 7.8%(1부: 6.4%, 2부: 9.2%)를 기록했다.

이날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윤동구-정준영이 강원도 일대의 맛과 멋이 담긴 국수를 찾아 떠난 ‘강원도 국수로드’ 첫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데프콘-김종민-정준영의 ‘냉면로드’ 팀, 김준호-차태현-윤동구의 ‘온면로드’ 팀으로 나뉘어 봉평 메밀국수를 시작으로 원주 초계국수-횡성 건진국수-봉평 장칼국수-정선 콧등치기까지 강원도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반백년 전통 맛집을 탈탈 터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멤버들이 각 국수에 담긴 히스토리와 주변 먹거리-즐길거리를 활용, 여행 상품을 직접 개발하는 미션으로 자신들이 직접 맛집을 수소문하고 맛 평가까지 하는 등 기획-마케팅 모두 완벽한 프로페셔널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전문가 앞에서 진행하는 발표회에서 ‘2019년 황금돼지해 맞이’ 첫 입수가 걸렸다는 제작진의 말에 강원도 국수로드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그런 가운데 데프콘-김종민-정준영의 ‘냉면로드’ 팀은 봉평 메밀국수-원주 초계국수-횡성 건진국수를 방문, 김준호-차태현-윤동구의 ‘온면로드’ 팀은 봉평 장칼국수-정선 콧등치기를 방문했다. 감자-메밀 등 강원도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국수들의 향연이 멤버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고 건진국수-콧등치기 등 독특한 이름이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한 입 찬스를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끌었다. 단전에서 끌어올린 뱃심을 이용한 콧바람으로 ‘요구르트 릴레이 격파’-‘콧등 단어 맞추기’ 등에 도전하며 승부욕을 활활 불태우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냉면로드’ 팀의 정준영은 ‘콧등 단어 맞추기’ 미션에서 ‘큐’라는 단어를 알아맞히는 결정적 촉을 발휘했고 이를 통해 데프콘이 ‘큐피트’ 3단어를 맞추는 센스를 발휘하는 등 두 사람의 남다른 호흡이 빛을 발했다. 또한 봉평 지인 섭외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차태현은 ‘이마로 이쑤시개 뽑기’ 미션에서 고수를 쥐락펴락하는 게임 능력과 함께 100개가 넘는 이쑤시개를 뽑는 기지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송이 끝난 후 원주 초계국수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장칼국수-건진국수 등 두 팀이 먹고 즐긴 강원도 대표 국수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해 눈길을 끌었다. 눈과 입의 황홀경을 선사한 강원도 국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며 다음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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