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 출연하는 배우 김서형이 매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한서진(염정아)의 집에서 나온 김주영(김서형)은 박수창(유성주)을 만났다. 한서진에게 김주영의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박수창에게 옆에 있던 김주영은 태연하게 “인사가 늦었다. 김주영”이라고 말했다.박수창은 살벌한 눈빛으로 김주영을 자신의 자동차에 태웠다. 뒷자리에 놓인 엽총까지 보여주며 살벌한 분위기가 흘렀고 두 사람은 인적이 드문 저수지에 도착했다.

박수창은 저수지에 빠질 정도로 김주영을 몰아놓고 “하루에 열두 번도 더 죽이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영은 지지 않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영재에게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맞섰다.

김주영은 분노에 찬 박수창에게 “오해”라고 짧게 답했다. 총을 맞을 뻔한 극한 상황에서도 차분한 목소리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매서운 눈빛 연기를 보여줬다. 드라마에 재미와 긴장을 동시에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서형은 ‘SKY 캐슬’의 김주영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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