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앨범상, 아티스트상으로 대상을 차지한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카카오

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스타의 위엄을 입증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뮤직플랫폼 멜론의 ‘카카오와 함께하는 2018 멜론뮤직어워드’가 지난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및 2만여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이날 영예의 대상인 베스트송상,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 아티스트상은 각각 아이콘 ,방탄소년단, 워너원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앨범상에 이어 아티스트상까지 대상 중 2개를 석권했다.

앨범상의 주인공 방탄소년단 RM은 “요즘 같은 스트리밍 시대에 CD라는 어떻게 보면 필요하지 않은 재화를 돈을 들여 구입해주시는 게 위대하고 대단한 활동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가 인트로, 아웃트로 정성들여 빚은 자식들을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민은 “여러분 진심을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상을 받으니까 지금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사람은 저희 사장님 방시혁 pd님, 우리 회사 식구분들, 매니저, 스탭분들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를 7-8년 정도 봐오면서 어떤 생각을 하실지 되게 궁금한 것 같아요 진심으로 저희를 여기까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키워주신 만큼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위로 올라가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울먹였다.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자로 무대에 재등장한 방탄소년들은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멤버 개개인이 마음에 담아둔 마음을 팬들에게 전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방탄소년단의 무대 역시 눈을 뗄 수 없었다. 멤버 개개인의 독무로 꾸며진 인트로 이후 열정적인 칼군무와 ‘FAKE LOVE로’ 무대의 시작을 알린 방탄소년단은 가면과 망토를 두른 댄서들 사이에서 마술처럼 사라지는 무대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시작된 에어플레인 파트 2 (Airplane. part2)를 무대에서는 라틴팝의 무드를 한껏 끌어올려 한편의 뮤지컬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아이돌’ 무대에서는 한국전통 춤인 대규모 삼고무, 부채춤, 사물놀이와 탈춤, 사자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에 ‘한국의 예술’과 진정한 K-Culture의 힘을 소개했다. 지치지 않고 넓은 무대를 넘나드는 방탄소년단의 매력과 열정에 관객들은 함성과 응원으로 에너지를 전달했다.

‘2018 멜론뮤직어워드’는 시작과 동시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단을 차지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10주년답게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스페셜 퍼포먼스와 공연들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댄스, 랩/힙합, 발라드, R&B/SOUL, 트로트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펼친 무대는 공연장을 감동과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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