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댕댕트립’은 스타와 반려견이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댕댕트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영은 PD와 배우 문정희, 강예원,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 부부와 아들이 반려견 마누, 로미, 샌디&컬리와 함께했다.
여행지로 미국을 택한 데 대해서는 “절차가 가장 짧아서”라고 했다. 그는 “흔히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이 굉장히 복잡하고 힘들 거라는 편견이 있는데 사람이 해외여행 가는 것과 비슷하다. 예방접종을 하고 신분증을 잘 챙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실제로 해보면 어렵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박 PD는 또 “다양한 가족 형태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문정희, 강예원, 로버트 할리를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 싶어서 출연진들에게 한줄평과 추천지수를 달라고 해서 반영했다. 이런 기록들을 모아 책도 준비 중이며 내년 1월 중순에 발행될 예정이다. 방송에 미처 담지 못했던 내용을 함께 담아서 ‘반려견 지침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른 리액션에 대해서도 놀랐다고 밝혔다. 문정희는 “마누의 몸집이 너무 커서 우리나라 에서는 ‘물어요?’ ‘얌전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미국에서는 ‘예쁘다’ ‘한 번 인사해봐도 되느냐’고 물어봤다. 또 ‘이런 강아지를 키우는 게 럭키한 것’이라는 얘길 많이 들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강예원도 더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하길 바랐다. 그는 “제가 집에서 나가면 로미가 혼자 있어야 해서 마음이 많이 쓰였다. 미국에선 웬만한 레스토랑도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로미와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엔 많이 얌전했는데 지금은 더 밝아진 것 같다”고 로미의 변화를 설명했다.
로버트 할리는 반려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와 20년 넘게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주중에 제가 서울에 올라갈 때마다 강아지를 데려 왔다 내려갈 때 데려간다. 이렇게 짧은 국내 여행을 많이 했지만 미국까지 데려간 건 처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반려견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행복했다. 혼자서는 힘들었을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있어서 편하게 여행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와 아들 없이는 살 수 있어도 강아지 없인 못 산다. 우리 아들들도 멋있지만 강아지들은 내 말을 잘 듣고 카드도 가져가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댕댕트립’은 오는 12월 1일 오후 8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로버트 할리 가족(왼쪽부터), 문정희, 강예원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BS Plus ‘펫츠고! 댕댕트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반려인 1000만 시대, 반려동물은 애완동물의 차원을 넘어 가족과 다름없는 소중한 존재가 됐다. 아직 국내에서 식당이나 쇼핑몰 등 반려견 입장이 가능한 곳이 많지 않다. 반려견과 함께 휴가를 떠나기도 쉽지 않고, 맡길 곳도 마땅치 않다. SBS Plus 예능 ‘펫츠고! 댕댕트립’(이하 ‘댕댕트립’)은 반려견과의 멋진 여행을 꿈꾸는 반려인들에게 팁을 제공하고 더 성숙한 반려동물문화 정착을 촉구한다.‘댕댕트립’은 스타와 반려견이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댕댕트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영은 PD와 배우 문정희, 강예원,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 부부와 아들이 반려견 마누, 로미, 샌디&컬리와 함께했다.
‘댕댕트립’ 연출을 맡은 박영은 PD가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박 PD는 “애완견이라는 말보다 반려견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게 됐다. 반려견은 짝궁과도 같은 존재다. 짝궁과 같이 어디든 함께 하고 싶은 것이 반려인들의 마음이라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려견도 가족과 다름없기 때문에 여행을 통해서 반려견도 똑같이 힐링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여행지로 미국을 택한 데 대해서는 “절차가 가장 짧아서”라고 했다. 그는 “흔히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이 굉장히 복잡하고 힘들 거라는 편견이 있는데 사람이 해외여행 가는 것과 비슷하다. 예방접종을 하고 신분증을 잘 챙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실제로 해보면 어렵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박 PD는 또 “다양한 가족 형태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문정희, 강예원, 로버트 할리를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 싶어서 출연진들에게 한줄평과 추천지수를 달라고 해서 반영했다. 이런 기록들을 모아 책도 준비 중이며 내년 1월 중순에 발행될 예정이다. 방송에 미처 담지 못했던 내용을 함께 담아서 ‘반려견 지침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문정희와 반려견 마누. /조준원 기자 wizard333@
문정희는 반려견 마누와 미국 포틀랜드, 시애틀부터 캐나다 벤쿠버까지 캠핑카로 로드 트립을 떠나 도그쇼에도 참가한다. 문정희는 “마누가 만 한 살이 조금 넘었다. 이 친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여행을 간다는 건 꿈도 못 꿨다”며 “예능을 자주 하지 않았지만 기획이 너무 좋았고, 추억도 만들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문정희는 한국과 미국의 반려동물 문화 차이에 대해 느낀점을 털어놓으며 더욱 성숙한 반려견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했다. 그는 “여행을 다녀온 포틀랜드와 시애틀에는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반려견 문화가 잘 정착된 곳을 체험해보니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했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또한 다른 리액션에 대해서도 놀랐다고 밝혔다. 문정희는 “마누의 몸집이 너무 커서 우리나라 에서는 ‘물어요?’ ‘얌전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미국에서는 ‘예쁘다’ ‘한 번 인사해봐도 되느냐’고 물어봤다. 또 ‘이런 강아지를 키우는 게 럭키한 것’이라는 얘길 많이 들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배우 강예원은 반려견 로미와 뉴욕 여행을 떠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강예원은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워싱턴 등 미국 동부 도심을 돌아본다. 강예원은 “뉴욕까지 긴 시간 비행을 해야 해서 걱정했는데 로미가 다행히 건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을 자주 가진 못하지만 한 번씩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이들의 보살핌 속에서 로미가 재밌게 놀다왔다. 좋은 추억을 준 것 같다”며 반려견과의 여행을 제안했다.강예원도 더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하길 바랐다. 그는 “제가 집에서 나가면 로미가 혼자 있어야 해서 마음이 많이 쓰였다. 미국에선 웬만한 레스토랑도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로미와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엔 많이 얌전했는데 지금은 더 밝아진 것 같다”고 로미의 변화를 설명했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반려견 컬리와 샌디를 데리고 고향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를 여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로버트 할리는 아내, 세 아들, 반려견 샌디와 함께 자신의 고향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와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두 마리 반려견을 데려왔지만 여행에서는 미국에 사는 아들이 키우는 닥스훈트까지 세 마리와 함께 여행했다.로버트 할리는 반려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와 20년 넘게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주중에 제가 서울에 올라갈 때마다 강아지를 데려 왔다 내려갈 때 데려간다. 이렇게 짧은 국내 여행을 많이 했지만 미국까지 데려간 건 처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반려견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행복했다. 혼자서는 힘들었을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있어서 편하게 여행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와 아들 없이는 살 수 있어도 강아지 없인 못 산다. 우리 아들들도 멋있지만 강아지들은 내 말을 잘 듣고 카드도 가져가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댕댕트립’은 오는 12월 1일 오후 8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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