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박화영’ 김가희/사진제공=명필름랩

영화 ‘박화영’의 주연을 맡은 신인 배우 김가희가 제38회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19일 개봉한 ‘박화영’은 파격적인 내용과 표현 방식뿐만 아니라 날것과도 같은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 그리고 3개월간의 장기 상영 속 계속된 관객과의 대화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리뷰 영상 조회수 670만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이뤄냈다.‘박화영’의 입소문 요인으로는 5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박화영 역할로 최종 낙점된 배우 김가희의 열연과 활약이 크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20kg 이상 증량하며 한국의 ‘크리스찬 베일’이라 불리기도 한 김가희는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할 만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어 영화를 완성해냈다. 이에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쟁 속에서 부일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 후보 선정에 이어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 신인 여배우의 ‘발견’임을 증명하고 있다.

‘박화영’은 영화사 명필름이 신진 영화인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기존 상업영화계에서 시도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전을 펼쳐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명필름랩의 2기 작품이다. 2015년 설립한 명필름랩은 1기 조재민 감독의 ‘눈발'(진영(GOT7), 지우 주연), 이동은 감독의 ‘환절기'(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주연), 2기 이환 감독의 ‘박화영'(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주연)을 완성해 개봉했다. 1기 이주호 감독의 음악 다큐멘터리 ‘수퍼 디스코’, 3기 전지희 감독의 ‘국도극장'(이동휘, 이상희 주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30일에는 새로운 5기 합격자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명필름랩을 통한 신인 감독과 배우들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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