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이혜경 / 사진제공=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뮤지컬 배우 이혜경이 지난 9일 남편인 성악가 오정욱의 사망 소식을 뮤지컬 ‘오! 캐롤’ 공연 도중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오정욱은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이혜경은 비보를 접했음에도 해당 회차는 책임감있게 마무리했다고 한다. 공연 종료 후 오열하며 남편이 잠들어 있는 병원으로 달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경은 ‘오! 캐롤’에서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이며, 이번주 그의 회차는 같은 역을 맡고 있는 박해미, 김선경이 메울 예정이다.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출신인 오정욱은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활약했으며 이혜경과는 1998년 결혼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장지는 팔당공원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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