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박성광과 박성광의 매니저 임송이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23회는 수도권 기준 1부가 7.7%, 2부가 11.0%를 기록했고,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7%, 2부가 6.6%를 기록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23회의 2부 수도권 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이며, 이는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2049 시청률 6.6% 역시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1위의 기록이다.이날 박성광의 건강에 순간 적신호가 켜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은퇴식 사회에 대한 긴장감으로 멀미 증세를 보이던 박성광은 헛구역질에 급기야 구토 증세까지 보인 것이다. 송이 매니저는 급히 화장실을 찾아 차를 세웠고 박성광이 화장실로 간 사이 바로 곧바로 약국으로 달려가 약을 사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박성광의 곁을 지키는가 하면 위장약을 건네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의 빠른 대처 덕분에 박성광의 상황은 한결 나아졌지만 임송은 “처음 있는 일이라서 너무 당황했다”며 “상황 체크 못 한 것 같아서 죄송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성광은 “저는 그때 상황이 기억이 안 난다. 너무 힘들고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이렇게까지 해 줬는지 몰랐다”며 고마워했고 다른 참견인들 또한 임송의 상황 판단력을 극찬했다.

박성광은 한 끼도 못 먹은 임송을, 임송은 아픈 박성광을 걱정하며 서로를 배려해 훈훈하게 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박성광은 병아리 매니저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오재일 선수와 닮았다”고 농담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나가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그러나 은퇴식이 다가오자 박성광은 또다시 긴장하기 시작했다. 대본을 외웠냐는 대본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말에 크게 당황한 박성광은 “외우라고 안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고 임송은 군소리 없이 다시 대본을 가져다주면서 그를 도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임송은 “이게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거였다면 (대본 없이 진행해야 하는 점을) 분명 기억하셨을 거다. 그런데 중간에 아프다고 했고, 정신이 없다 보니 까먹으신 것 같더라. 제가 한 번 더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했다”고 박성광을 탓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자신의 불찰로 돌렸다. 이를 본 박성광은 미안해했고, 이영자는 “정말 크게 될 매니저다. 성광을 탓하기보다는 그 시간에 필요한 것을 해줬다”고 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임송 덕에 상태를 회복한 박성광이 배고플 매니저를 배려해 함께 치킨 먹방을 펼치는 장면은 11.5%(닐슨 수도권)로 최고의 1분을 장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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