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메인 포스터 / 제공=SBS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표절 의혹에 대해 SBS는 “박언희 작가의 순수 창작물”이라고 반박했다.

SBS는 30일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재벌가 유명인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딸과 함께 살고 싶은 모정을 가진 여성이 남편의 유일한 폭력 증거인 휴대폰을 찾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한다. 이 과정에서 집도의와의 로맨스가 기억상실증이라는 설정 아래 펼쳐진 박언희 작가의 순수 창작물”이라고 밝혔다.앞서 드라마 제작사 DKE&M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아름다운 사람’의 주요 부분을 표절 및 수정했다고 주장했다. ‘아름다운 사람’은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송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작품이다. DKE&M 관계자는 “여주인공이 살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점, 수술을 거부하던 의사가 여주인공의 흐느낌에 못 이겨 허락하는 점, 의사가 자신의 특수 관계인과 동일한 얼굴로 여주인공을 성형수술하는 점, 성형 후 음습한 느낌의 여주인공이 발랄한 성격으로 바뀌는 점 등이 ‘아름다운 사람’의 중요 장면 흐름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DKE&M은 ‘아름다운 사람’ 리메이크 판권 구입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TBS와 협의를 해왔다. 현재 판권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기획 중이며,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다.

SBS는 그러나 “DKE&M의 주장은 저작권법상 아무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박언희 작가는 ‘아름다운 사람’을 본 적도 없다”며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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