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신인 배우 조혜주는 생기가 가득한 얼굴로 이같이 말했다. 웹드라마 ‘한입만’에서 전희숙 역을 맡았던 조혜주는 종영 후 추석맞이 인사를 하러 한복을 입고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를 찾았다. 단아하게 빛나는 미모와 반전의 능청스러움으로 매력을 보여준 그는 언젠가 할리우드도 사로잡을 만한 ‘연기 우등생’이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신예였다.10.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조혜주: 연기를 어렸을 때부터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어요. 어렸을 때 유학도 했던 터라 부모님이 “토플 점수를 잘 맞으면 연기를 시켜주겠다”고 해서 2년 동안 코피 터지게 공부했어요. 결국 토플 점수를 113점(120점 만점)을 받았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극영화과 진학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10. 어렸을 때부터 캐스팅 제안도 꽤 받았을 것 같은 미모인데요.
조혜주: 초등학생 때부터 받기는 했습니다.(웃음) 배우의 길은 어떤 길인지 궁금증은 항상 갖고 있었어요. 춤, 노래를 좋아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포털의 지식 검색창에 ‘연기는 무엇인가요’라고 검색해보기도 하고, 책도 찾아봤어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매력이 있어서 도전 정신이 더 강해졌어요.
10. 연극영화과 진학에는 성공했나요?
조혜주: 현재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입니다. 제가 부모님과의 투쟁에서 이겼어요.(웃음) 몇 년의 투쟁 끝에 얻어낸 결실이라 제게는 연기자의 길이 정말 절실했고, 소중합니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거에요.
조혜주: 그렇습니다. ‘한입만’은 팬층이 있는 웹드라마였기 때문에 최종 합격을 했을 때 굉장히 기뻤어요. 제 친구들도 극 중의 희숙을 보면 저를 보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해주더라고요. 희숙의 유쾌한 성격이 저랑 닮아서 촬영도 어렵지 않게, 재밌게 했어요.
10. ‘한입만’을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조혜주: 저는 원래 닭발을 못 먹었는데, 닭발을 먹는 장면이 있었어요. 하지만 촬영장에서 못 먹는다고 하고 싶지 않아서 용기를 냈습니다. 그런데 닭발이 생각보다 맛있고 징그럽지도 않더라고요.(웃음) ‘용기를 내면 못할 것이 없구나’‘닭발은 맛있다’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10. 전희숙 캐릭터는 어떤 기억으로 남았나요?
조혜주: 털털한 모습이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매력적이었어요. 제가 연기하는 희숙을 보면서 망가지기도 하고, 활발한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도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또 어떤 연기를 잘하고 자신있게 할 수 있는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제 강점을 찾아나갈 예정이에요.
10. ‘한입만’의 매력은 뭔가요?
조혜주: ‘한입만’은 나이에 관계 없이 여러 연령층에게 공감과 사랑을 얻을 수 있을 만한 드라마인 것 같아요. ‘백마 탄 왕자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그렸거든요. 그래서 ‘현실 친구’ 같은 드라마에요. ‘먹방’이 많이 나와서 배고플 때 보기에도 좋고요.
10. 예능감도 있어 보여요. 먹방 예능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 받는다면 어떤가요?
조혜주: 먹방을 진짜 좋아해서 너무 감사하게 출연할 것 같아요. 제가 먹방 중에서도 먹방 ASMR을 좋아하거든요.(웃음) 언젠가는 ‘런닝맨’이나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예능에도 출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10.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나요?
조혜주: 어떤 캐릭터든 매력있게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니퍼 로렌스, 알리시아 비칸데르, 공효진, 라미란 선배처럼요.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 독립적이면서 강인한 매력이 있어요.
조혜주: 저는 피해자의 친구 역이에요. 작지만 나름 핵심적인 역할이고, 제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라 의미가 깊어요. ‘걸캅스’는 여성 주연들이 이끄는 영화이면서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고 현장의 분위기도 좋았어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10.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조혜주: 남은 2018년에도 연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을 거에요. 또 인생은 한 번 뿐이니, 제 인생도 솔직하고 행복하게 즐기고 싶습니다.
10. 이제 추석 연휴가 시작됐어요.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요?
조혜주: 가장 친한 친구가 런던에 유학을 가 있어서 런던에서 함께 추석을 보낼 거에요. 연휴가 기니까 그 이후에는 귀국해 가족들과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10. 한가위 보름달에 빌고 싶은 소원은요?
조혜주: 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 내후년에도 주변 사람들과 제게 더욱 좋은 일이 일어났으면 하고 소원을 빌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저도 더 잘됐으면 하고, 지구도 건강했으면 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즐거운 일 가득한 한가위 보내세요.
한복 협찬 : 김혜순 한복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한복을 차려 입고 추석 인사를 하고 있는 배우 조혜주. /이승현 기자 lsh87@
“액션과 느와르 장르를 굉장히 좋아해요. 할리우드 스튜디오 중에서는 마블의 ‘광팬’이고요. 한 번 사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 걸 다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할리우드에 진출해 ‘신디 문’ 같은 마블의 슈퍼 히어로도 해보고 ‘할리퀸’‘원더 우먼’ 같은 영화에서 빌런(악당)도 돼보고 싶어요. 달을 향해 쏘면 별이라도 맞출 수 있다고 하니까요.(웃음)”신인 배우 조혜주는 생기가 가득한 얼굴로 이같이 말했다. 웹드라마 ‘한입만’에서 전희숙 역을 맡았던 조혜주는 종영 후 추석맞이 인사를 하러 한복을 입고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를 찾았다. 단아하게 빛나는 미모와 반전의 능청스러움으로 매력을 보여준 그는 언젠가 할리우드도 사로잡을 만한 ‘연기 우등생’이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신예였다.10.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조혜주: 연기를 어렸을 때부터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어요. 어렸을 때 유학도 했던 터라 부모님이 “토플 점수를 잘 맞으면 연기를 시켜주겠다”고 해서 2년 동안 코피 터지게 공부했어요. 결국 토플 점수를 113점(120점 만점)을 받았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극영화과 진학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10. 어렸을 때부터 캐스팅 제안도 꽤 받았을 것 같은 미모인데요.
조혜주: 초등학생 때부터 받기는 했습니다.(웃음) 배우의 길은 어떤 길인지 궁금증은 항상 갖고 있었어요. 춤, 노래를 좋아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포털의 지식 검색창에 ‘연기는 무엇인가요’라고 검색해보기도 하고, 책도 찾아봤어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매력이 있어서 도전 정신이 더 강해졌어요.
10. 연극영화과 진학에는 성공했나요?
조혜주: 현재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입니다. 제가 부모님과의 투쟁에서 이겼어요.(웃음) 몇 년의 투쟁 끝에 얻어낸 결실이라 제게는 연기자의 길이 정말 절실했고, 소중합니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거에요.
‘마블’의 굉장한 팬으로 스마트폰 케이스와 배경화면부터 텀블러, 피규어, 백팩, 볼펜도 ‘마블’ 캐릭터로 소장했다는 조혜주. / 이승현 기자 lsh87@
10. ‘한입만’ 오디션 제안은 처음부터 전희숙 역으로 받았나요? 조혜주: 그렇습니다. ‘한입만’은 팬층이 있는 웹드라마였기 때문에 최종 합격을 했을 때 굉장히 기뻤어요. 제 친구들도 극 중의 희숙을 보면 저를 보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해주더라고요. 희숙의 유쾌한 성격이 저랑 닮아서 촬영도 어렵지 않게, 재밌게 했어요.
10. ‘한입만’을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조혜주: 저는 원래 닭발을 못 먹었는데, 닭발을 먹는 장면이 있었어요. 하지만 촬영장에서 못 먹는다고 하고 싶지 않아서 용기를 냈습니다. 그런데 닭발이 생각보다 맛있고 징그럽지도 않더라고요.(웃음) ‘용기를 내면 못할 것이 없구나’‘닭발은 맛있다’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10. 전희숙 캐릭터는 어떤 기억으로 남았나요?
조혜주: 털털한 모습이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매력적이었어요. 제가 연기하는 희숙을 보면서 망가지기도 하고, 활발한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도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또 어떤 연기를 잘하고 자신있게 할 수 있는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제 강점을 찾아나갈 예정이에요.
10. ‘한입만’의 매력은 뭔가요?
조혜주: ‘한입만’은 나이에 관계 없이 여러 연령층에게 공감과 사랑을 얻을 수 있을 만한 드라마인 것 같아요. ‘백마 탄 왕자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그렸거든요. 그래서 ‘현실 친구’ 같은 드라마에요. ‘먹방’이 많이 나와서 배고플 때 보기에도 좋고요.
10. 예능감도 있어 보여요. 먹방 예능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 받는다면 어떤가요?
조혜주: 먹방을 진짜 좋아해서 너무 감사하게 출연할 것 같아요. 제가 먹방 중에서도 먹방 ASMR을 좋아하거든요.(웃음) 언젠가는 ‘런닝맨’이나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예능에도 출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10.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나요?
조혜주: 어떤 캐릭터든 매력있게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니퍼 로렌스, 알리시아 비칸데르, 공효진, 라미란 선배처럼요.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 독립적이면서 강인한 매력이 있어요.
전투 장면 등 액션 연기와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조혜주. / 이승현 기자 lsh87@
10. 배우 라미란이 주연 배우 중 하나인 영화 ‘걸캅스’에 출연한다고요. 조혜주: 저는 피해자의 친구 역이에요. 작지만 나름 핵심적인 역할이고, 제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라 의미가 깊어요. ‘걸캅스’는 여성 주연들이 이끄는 영화이면서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고 현장의 분위기도 좋았어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10.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조혜주: 남은 2018년에도 연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을 거에요. 또 인생은 한 번 뿐이니, 제 인생도 솔직하고 행복하게 즐기고 싶습니다.
10. 이제 추석 연휴가 시작됐어요.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요?
조혜주: 가장 친한 친구가 런던에 유학을 가 있어서 런던에서 함께 추석을 보낼 거에요. 연휴가 기니까 그 이후에는 귀국해 가족들과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10. 한가위 보름달에 빌고 싶은 소원은요?
조혜주: 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 내후년에도 주변 사람들과 제게 더욱 좋은 일이 일어났으면 하고 소원을 빌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저도 더 잘됐으면 하고, 지구도 건강했으면 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즐거운 일 가득한 한가위 보내세요.
한복 협찬 : 김혜순 한복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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