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창궐’ 포스터/사진제공=NEW, 리양필름, 영화사 이창

올해 극장가 액션 히어로들의 계보가 젊어지고 있다. 올 여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 맹활약했던 톰 크루즈에 이어 ‘창궐’의 현빈, ‘안시성’의 조인성이 2018년 가을 극장가를 강타할 새로운 액션 히어로의 탄생을 알렸다.

올해 극장가는 다채로운 액션 히어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인물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톰 크루즈. 명실상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장인으로 자리매김한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도 고공 액션, 오토바이 추격 액션 등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액션들을 소화하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렇듯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톰 크루즈에 이어 가을에는 ‘창궐’의 현빈과 ‘안시성’의 조인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액션 히어로로 나선다.먼저 9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의 하나로 평가받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조인성은 안시성의 성주이자 고구려 최고의 전사 양만춘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안시성 전투를 이끄는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시성’의 연출을 맡은 김광식 감독은 “젊고 섹시한 사극을 만들고 싶었기에 조인성을 가장 먼저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말 아시아·유럽 동시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조선에 야귀(夜鬼)가 창궐했다는 신선하고 독특한 설정에 더해진 액션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창궐’에서 현빈은 위기의 이청을 맡아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전작 ‘공조’에서 자동차 추격 신, 총격전 등의 액션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젊고 강력한 액션 배우로 발돋움한 그는 ‘창궐’에서 맨몸 액션에 장검 액션과 와이어 액션 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공조’에 이어 현빈과 다시 재회하게 된 김성훈 감독은 “현빈은 이미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인지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려운 액션도 몸을 날려 해낼 수 있는 그의 역량을 100% 활용했다”며 기대를 더했다. 현빈 역시 “이청의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기본기부터 다시 다졌다. 야귀떼와의 혈투에서 살아남기 위해 장검 한 번 휘두를 때도 온 힘을 실어 휘두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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