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미스터 션샤인’ 김민정/ 사진제공=크다 컴퍼니

배우 김민정이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김민정이 분한 쿠도히나는 한성 최고 호텔 ‘글로리’의 주인. 다양한 언어에 능통하고, 날카로운 검술 솜씨에 상대방을 제압하는 말솜씨까지 가진 인물.지난 회 히나는 위증으로 동매를 옭아 맸던 여급 귀단에게 “방금 네년을 물기로 마음을 먹었단다”라며 칼로 얼굴에 상처를 냈다. “구동매는 조선이 모두가 싫어하는 자 였습니다” 라는 귀단의 말에는 “난 안 싫어해”라며 동매의 편에 서기도.

뿐만 아니라 히나는 친일파인 부친의 반대편에서 고종과 이정문의 정보통 노릇을 하고 있다. 모친의 거처를 알려준다는 이정문의 말에 “혹 이미를 찾아 놓으셨던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로써 히나와 모친과의 만남을 예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히나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삼키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극중 쿠도히나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히나의 인간미와 내제된 아픔을 섬세한 완급 조절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주말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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