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 결혼식 현장. /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웨딩마치를 올린 현장이 최초 공개된다.

21일 방송될 ‘아내의 맛’에서는 18살 나이차와 국적을 극복하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은 함진부부의 결혼식이 담긴다. 신랑이 두 명 입장하는 해프닝, 피로연 현장에서 칼 잡고 고구마를 써는 대륙의 시아버지, 펑펑 울어버린 함소원이 그려지며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함소원과 진화의 나이 차이가 18살인데 반해, 함소원과 시아버지의 나이 차이는 16살 밖에 되지 않는다. 결혼식 당일 신랑 입장의 순간에 두 명의 신랑이 나타나면서, 객석은 아수라장이 됐다. 통 큰 용돈 퍼레이드를 선보였던 시아버지가 아들 진화와 함께 동시 입장했던 것. 상견례에서 중국전통 결혼을 고집했던 시아버지의 돌발행동에 하객들의 웅성거렸다. 당황한 장모까지 헛웃음 지었다.

결혼식의 꽃, ‘반지 수여식’을 하는 경건한 순간, 준비한 반지를 끼워주던 진화는 굳어버리고 말았다. 사랑의 맹세가 무르익고 함진부부가 벅찬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함에서 반지를 꺼내 끼워주던 진화의 얼굴빛이 사색이 됐다. 그는 당황한 채 안절부절못했다. 더욱이 함소원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음을 터트렸다. 과연 진화가 결혼식에서 봉착한 난관과 함소원이 눈물을 흘린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피로연에서도 놀라운 사건들이 이어졌다. 피로연 음식을 살피던 시아버지가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중식도를 뽑아들었던 것. 시아버지는 접시에 현란한 솜씨로 혼신의 힘을 다해 중식도를 가는 모습으로 함진부부는 물론 모든 하객의 시선을 강탈했지만, 예상 외로 고구마를 써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피로연에서 고구마를 썬 시아버지의 사연은 21일 오후 10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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