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거기가 어딘데’ 조세호/ 사진제공=KBS

KBS2 ‘거기가 어딘데??’의 조세호가 오열했다.

‘거기가 어딘데??’의 종영(스페셜 제외)이 단 2회를 남기고 있다. 오늘(17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대망의 스카이섬 최종 목적지로 향하는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날 ‘탐험대 공식 긍정 요정’ 조세호가 뜨거운 눈물과 함께 탐험 일정 내내 꼭꼭 숨겨왔던 속내를 꺼내 놓는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속 조세호는 물에 빠진 생쥐처럼 흠뻑 젖어 벽에 기대고 있다. 축 늘어진 몸에서 기진맥진한 기색이 역력해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한다. 더욱이 조세호는 뜨거운 눈물을 쏟고 있다. 애써 눈물을 삼키려는 듯 붉어진 눈으로 천장을 바라본다. 결국 왈칵 터지는 눈물에 얼굴을 감싸쥐는 모습에서 그의 격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조세호는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와르르 무너져내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탐험 일정 내내 유쾌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온 만큼 그의 돌발 행동에 룸메이트인 지진희는 물론 스태프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뿐만 아니라 조세호는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라며 한참동안 눈물을 쏟아낸 뒤 그간 꾹꾹 눌러왔던 속마음을 털어놔 주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는 전언. 급기야 조세호는 “잠시만 혼자 있다가 올게요”라며 숙소를 빠져나갔다고 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탐험 내내 본인보다 동료들을 먼저 생각해준 조세호 씨의 배려심에 진심으로 감동했다. 그가 처음으로 꺼내놓은 속마음에 제작진도 울컥했다”며 “금주 방송을 통해 예능인 조세호가 아닌 인간 조세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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