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tvN ‘미스터 션샤인’/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와 김민정이 각자의 무기를 든 채 변신본색을 발산한 ‘1분 엔딩’ 장면이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11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을 기준으로 평균 12.8%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4.4%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이 가운데 김태리와 김민정은 지난 11회분 엔딩에서 탁월한 액션으로 대치하며 관심을 모았다. 극 중 원하는 서류를 찾기 위해 이완익(김의성)의 집에 침투한 고애신(김태리)과 쿠도 히나(김민정)가 맞붙은 장면이다.

서재에서 책상 서랍을 뒤지던 애신과 안방에서 문갑을 열어보던 히나는 조심스럽게 인기척이 들리는 거실로 들어섰고, 번개처럼 서로를 향해 달려들어 접전을 펼쳤다. 막상막하 상황 속 애신의 복면과 히나의 가면이 벗겨지면서 두 사람의 얼굴이 드러났다. 서로에게 무기를 겨눠 긴장감을 조성했다.

방송 이후 공개된 고애신과 쿠도 히나의 ‘1분 엔딩 투 샷’에는 이같은 일촉즉발의 두 사람의 상황이 담겼다. 변복을 하고 신사모까지 장착한 채 날카롭게 조준 자세를 갖춘 애신과 치파오를 입은 채 펜싱 자세를 취하고 있는 히나가 눈길을 모은다.제작진에 따르면 김태리와 김민정은 본격적으로 두 사람이 맞붙는 이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는 긴장을 놓치 못했다. 두 사람은 무술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동작과 동선들을 꼼꼼하게 익힌 후 전체적인 액션 동작을 거듭해서 반복 연습했다.

특히 김민정은 몸에 달라붙는 치파오와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음에도 강도 높은 액션 동작들을 실감나게 선보였다. 또한 김태리와 김민정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충격을 받는 감정선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미스터 션샤인’ 관계자는 “김태리와 김민정은 격변의 조선을 지나는 위험하면서도 당당한 여인들, 고애신과 쿠도 히나를 남다르게 소화하고 있다. 두 사람의 강렬한 액션이 현장뿐만 아니라 안방극장까지 압도했다”며 “김태리와 김민정이 또 어떤 활약을 벌이게 될지 이번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미스터 션샤인’ 12회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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