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히든싱어5’에 출연한 에일리. / 사진제공=JTBC

가수 에일리가 지난 5일 출연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히든싱어5’ 에일리 편 시청률은 6.378%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에 방송된 홍진영 편이 기록한 7.229%에 비해 0.85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분당 최고 시청률 9.1%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최고 시청률을 나타낸 장면은 3라운드 이후 에일리와 모창 능력자 3인의 얼굴을 공개하는 부분.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에일리가 3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모창능력자 강고은이 우승하며 ‘히든싱어5’ 강타 편에 이은 두 번째 기적이 탄생했다.

에일리는 이날 3라운드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겼지만 도전자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이어트를 했다는 도전자의 말에 “나도 다이어트로 10kg을 감량했을 때 정말 힘들었다. 하루 종일 안 먹은 상태로 노래했는데 너무 슬펐다. 나는 노래하는 사람인데 무대에 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를 해야하니까”라고눈물을 흘렸다.

이어 에일리는 “다이어트 후엔 노래가 안 나오는 걸 아니까 속상했다. 마른 몸으로 노래하지만 100%를 못 보여줬다. 보기엔 좋았겠지만 가장 우울했던 시기다. 그래서 신경 안 쓰기로 했다. 지금 너무 행복하고 내 노래에 만족한다. 자기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히든싱어5’ 제작진은 “에일리는 뛰어난 가창력과 곡 표현력으로 지난 7년 사이에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젊은 여자 솔로 가수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또 10~20대 가수를 꿈꾸는 많은 여학생들이 에일리를 롤모델로 삼고 따라 불렀다”며 “에일리의 노래를 따라 부르던 팬들이 예선에 많이 도전했고, 그 어떤 가수보다도 경쟁률이 치열했기 때문에 모창능력자 우승이란 기적의 이변이 생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히든싱어5’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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