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살림남2’ 류필립/ 사진제공=KBS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의 류필립과 장모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살림남2’에서는 류필립과 미나가 장모와 함께 오이김치를 담그며 바쁜 하루를 보낸다.사진 속 류필립의 장모는 굳은 표정으로 가만히 사위를 쳐다보고 있다. 반면 류필립은 평소와 다른 장모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음식이 차려진 식탁에 앉아 매서운 눈빛을 보내는 장모와 아내를 보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류필립과 동서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날 류필립은 아침 일찍 미나, 장모와 함께 오이를 사기 위해 농장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류필립은 장모의 오이김치를 먹을 때마다 행복하다며 이번에는 많이 만들어서 오랫동안 쟁여놓고 먹고 싶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자신만만하게 오이 500개에 도전했지만 농장에서 오이를 따면서 엄청난 양임을 실감하게 되었고, 집에 도착해 오이를 나르면서부터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했다.이에 동서까지 불러 도움을 요청한 류필립은 장모의 지휘아래 본격적으로 오이김치 담그기에 돌입했다.

밤 늦도록 일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누구랄 것도 없이 곳곳에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모두의 노력으로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듯 했지만 일이 마무리되기 전 장모의 분노를 유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모는 사위들에게 “말도 하기 싫네”라며 역정을 냈고, 류필립과 동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서로 눈치만 봤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 동안 사위 류필립을 끔찍이 아끼던 장모가 잔뜩 화가 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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