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문지애 아나운서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24일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은 지난 21일 부친상을 당한 지석진을 대신해 MBC 전 아나운서인 방송인 문지애가 대신했다.

‘2시의 데이트 ‘오늘만’ 문지애입니다’로 꾸며진 이날 청취자들은 ‘애디’(문지애 DJ 약칭)로 부르며 왕년의 DJ를 반겼다.문지애는 “일찍 MBC에 도착해서 엄청 큰 수박 주스 쭉쭉 빨면서 왔다”며 “오늘 날씨가 너무 덥다”고 말했다.

청취자가 “어릴 때 싫어했던 가지나 호박, 콩밥이 이젠 좋아졌는데 이거 나이든 거 맞냐”고 묻자 문지애는 “그거 확실히 나이든 거 맞다”고 답했다.

문지애는 “가지, 호박의 그 물컹물컹한 느낌 싫어서 그러셨죠?”라고 물으며 “이젠 그런게 더 좋다. 특히 어릴 때 싫어했던 나물 조금 넣고 고추장 넣어서 먹으면 그게 제일 좋다”고 밝혔다.좋아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소화 잘 돼서”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폭소가 터졌다.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는 지난 21일 김신영*김현철, 22일 윤정수, 23일 박지선에 이어 오늘은 문지애가 지석진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는 매일 낮 2시부터 4시 사이에 MBC FM4U (91.9MHz)을 통해, 또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MBC Mini앱에서도 들을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