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방송 캡처

MBC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에서 홍승범이 정체를 드러내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에서 홍승범은 극 중 윤희재(허준호)의 추종자로 등장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망치를 휘둘렀다.이날 홍승범은 현무(김경남)의 칼을 맞고 쓰러진 도진(장기용)과 울먹이는 재이(진기주)에게 괜찮냐는 말을 건네며 등장했다. 이어 도진의 수술실 앞 재이와 옥희(서정연), 소진(최리)의 사진을 촬영하면서 즐거운 표정으로 콧노래를 불렀다. 미스터리한 행동으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현무를 뒤쫓던 홍승범은 망치로 사람 머리를 가격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도진에게 칼부림을 한 후 도망간 현무를 허세남으로 무시하며 도발했고 이어 “아버지한테 형 말씀 들었거든요. 아주 나약한 인간이라고”라며 윤희재를 ‘아버지’라 칭했다.

이처럼 새롭게 등장한 홍승범은 안방극장에 섬뜩함을 안기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망치로 사람을 때린 후에도 미소 짓는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내고, “그래서 그다음에는 내가 제대로 쳐드렸다. 그 박수찬이라는 남자. 형이 뉴스 보시면 자극 좀 받으시라”며 덤덤하게 범행을 언급해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홍승범은 지난 1월 종영한 SBS ‘이판사판’에서 천재 해커이자 최연소 로스쿨생 남윤일 역을 맡았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에서 순둥미와 찌질함의 반전 매력을 보였다.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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