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KBS2 ‘같이 살래요’의 여회현이 박세완에게 설렘을 느끼고 그에 대한 호감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에서 박재형(여회현)은 분수 속에서 물을 맞고 있는 연다연(박세완)의 모습을 보더니 왠지 모를 어색함을 느꼈다. 그는 금세 표정을 굳혔고 다연에게도 “그만 들어가자”고 무뚝뚝하게 말했다. 다연이 옷이 다 젖었으니 근처에서 옷을 사서 갈아입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그 또한 단호히 거절했다.이어진 회식 자리에서도 재형은 다연에게서 신경을 끄지 못했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 오히려 더욱 딱딱하게 대했다. 다연은 “나한테 화난 것 있냐. 내가 잘못한 것 있냐”고 재차 물었으나 재형은 “없다”는 말로 일관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연을 향한 마음이 튀어나왔다. 팀장이 다연과 술잔을 기울이며 그에게 어깨동무를 할 때였다. 재형은 “여직원이 원치 않는 스킨십은 직장 내 성희롱이라고 하시던 분이 이거 왜 이러십니까”라고 소리를 지른 뒤 이내 “죄송합니다. 제가 취한 것 같습니다.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잠시 뒤 다연 또한 2차를 가겠다는 팀원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최문식(김권)이 반갑게 그를 맞았다. 문식은 “사람들이 다 나를 싫어하는데 다연 씨는 나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다연은 냉정했다. 그에게 불편하다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섰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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